제51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작 (1978년작)
1979년 4월 열린 제51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베트남전 참전 군인들을 그린 "디어 헌터"가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은 해다. 러시안 룰렛 장면의 사실성과 베트남인 묘사를 둘러싼 논쟁이 수상 이후로도 오래 이어졌다. 같은 해 반전 메시지를 담은 "귀향", 워런 비티의 로맨틱 판타지 "천국의 사도", 실화 탈옥극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질 클레이버그의 "독신녀 에리카"까지 다섯 편이 경쟁했다.
5편
1979년 오스카(아카데미) 주요 5대 부문 수상 내역

디어 헌터
디어 헌터는 이 해 작품상을 수상했다. 긴 결혼식과 전반부를 두고 "친구들의 술버릇과 시선, 가족 관계를 충분히 알아야 전쟁 이후 같은 사람들이 무너지는 변화가 실제 상실처럼 느껴지며 시각적 인물 구축의 핵심이라는 평가가 있다."는 평가와 "주요 갈등이 시작되기 전 결혼식과 일상이 지나치게 길어 영화의 추진력을 약화시키고 자기만족적인 장황함으로 보인다는 반응이 있다."는 평가가 갈렸다.

귀향
귀향은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반전 메시지의 직접성을 두고 "전쟁을 추상적으로 말하지 않고 부상한 군인과 가족의 삶을 통해 전쟁을 영웅화하는 이데올로기를 분명히 반박해 정치적 힘이 오래 남는다는 평가가 있다."는 평가와 "후반의 발언과 장면이 가치 판단을 너무 명확하게 전달해 인물이 아니라 영화가 관객에게 설교하는 듯 느껴진다는 비판이 있다."는 평가가 갈렸다.

천국의 사도
천국의 사도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순진한 낙관성을 두고 "선한 의지와 사랑이 운명까지 넘어설 수 있다는 믿음이 편안한 위로를 준다."는 평가와 "갈등과 죽음을 지나치게 부드럽게 처리해 감정적 긴장이 약하다."는 평가가 갈렸다.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터키(터키인) 묘사의 정당성을 두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개인의 고통과 자유에 대한 갈망을 강렬하게 그린 걸작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는 평가와 "터키인을 폭력적이고 악랄한 존재로 일방적으로 묘사해 편견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있으며, 실제 주인공도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는 평가가 갈렸다.

독신녀 에리카
독신녀 에리카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페미니즘의 현재성을 두고 "여성이 결혼과 연애 밖에서 자신의 삶을 선택할 권리를 선명하게 제시한다."는 평가와 "특권적인 백인 여성의 경험을 중심에 둬 계급과 인종의 차이를 지운다."는 평가가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