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작
1954년 3월 열린 제2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해변 키스신으로 상징되는 "지상에서 영원으로"가 작품상을 가져간 해다. 말론 브란도의 셰익스피어 영화 "줄리어스 시저", 최초의 시네마스코프 영화 "성의", 오드리 헵번의 "로마의 휴일", 고전 웨스턴 "셰인"도 함께 후보에 올랐다.
5편
1954년 오스카(아카데미) 주요 5대 부문 수상 내역
- 작품상
- 지상에서 영원으로

지상에서 영원으로
지상에서 영원으로는 이 해 작품상을 수상했다. 템포·속도감을 두고 "감정적 디테일을 역사적 캔버스에 촘촘히 엮어낸 몰입감 있는 서사로 본다는 평가"와 "늘어지고 지루해 수면제 취급까지 받을 만큼 페이싱이 느리다고 본다는 평가"가 갈렸다.

줄리어스 시저
줄리어스 시저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연출의 무대성 vs 영화적 재구성을 두고 "카메라 기법과 편집, 축제 행진 장면 추가 등으로 무대극을 영화적으로 확장해 몰입감을 살렸다는 평가"와 "방·텐트·통로 위주의 장면 구성과 그림 배경이 드러나는 촬영으로 여전히 무대적이고 인위적인 인상이 강하게 남는다는 평가"가 갈렸다.

성의
성의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리처드 버튼의 연기을 두고 "목소리 표현력과 감정 깊이로 신체 연기의 한계를 보완한다는 평가를 받았고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다는 평가"와 "카리스마는 있지만 경직되고 신중해 배역에 대한 불만이 드러나며 커리어 중 가장 연극적이고 부자연스러운 해석 중 하나라는 비판도 있다는 평가"가 갈렸다.

로마의 휴일
로마의 휴일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동화 같은 단순성을 두고 "복잡한 설명을 덜고 자유를 꿈꾸는 공주와 우연히 만난 기자의 하루에 집중해 시대를 타지 않는 명료한 매력을 만든다는 평가가 있다는 평가"와 "공주와 평범한 남성의 만남이라는 익숙한 판타지가 지나치게 전형적이고 고전적 로맨스의 관습에 기대는 이야기처럼 보인다는 반응이 있다는 평가"가 갈렸다.

셰인
셰인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신화적인 총잡이 전형을 두고 "말수가 적고 과거를 많이 설명하지 않는 주인공이 서부극의 이상적인 외부자 이미지를 강하게 만든다는 평가가 있다는 평가"와 "후대에 너무 많이 반복된 유형이라 지금 보면 인물이 익숙한 클리셰이고 심리적으로 얇게 느껴진다는 반응이 있다는 평가"가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