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작 (1969년작)
1970년 4월 열린 제4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X등급(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최초이자 유일하게 작품상을 받은 "미드나잇 카우보이"로 기록되는 해다. 헨리 8세의 두 번째 아내를 다룬 "천일의 앤", 뉴먼·레드퍼드 콤비의 "내일을 향해 쏴라", 대형 뮤지컬 "헬로, 돌리!", 그리스 군사정권을 비판한 정치 스릴러 "Z(제트)"까지 다섯 편이 경쟁했다.
5편
1970년 오스카(아카데미) 주요 5대 부문 수상 내역

미드나잇 카우보이
미드나잇 카우보이는 이 해 작품상을 수상했다. 거친 뉴욕 현실주의를 두고 "실제 거리와 자연광에 가까운 촬영이 도시의 빈곤과 고립을 꾸미지 않고 보여주며 인물들의 생존을 물리적으로 체감하게 한다."는 평가와 "도시의 어두운 면을 집중적으로 배열해 뉴욕과 주변부 사람들을 지나치게 기괴하고 자극적으로 소비한다고 느낄 수 있다."는 평가가 갈렸다.

천일의 앤
천일의 앤은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주느비에브 뷔조의 절제된 앤을 두고 "감정을 쉽게 흘려보내지 않고 왕과 대등하게 맞서는 태도가 앤을 지적이고 강인한 정치적 인물로 만든다고 본다."는 평가와 "통제된 연기가 지나치게 단단하고 자기완결적으로 보여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인간의 면모가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는 평가가 갈렸다.

내일을 향해 쏴라
내일을 향해 쏴라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두 무법자의 매력과 낭만화를 두고 "뉴먼과 레드퍼드의 유머와 우정이 전형적인 총잡이를 인간적이고 사랑스러운 버디 캐릭터로 바꾼다고 본다."는 평가와 "스타의 매력이 범죄와 폭력의 현실을 지우고 실제 무법자를 지나치게 낭만적인 반영웅으로 포장한다고 본다."는 평가가 갈렸다.

헬로, 돌리!
헬로, 돌리!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돌리 캐스팅을 두고 "젊고 폭발적인 가창력과 코미디 감각이 돌리를 압도적인 쇼의 중심으로 만들고 영화에 활력을 준다고 본다."는 평가와 "중년 과부의 삶과 재출발이라는 캐릭터의 핵심 정서가 배우의 젊은 이미지 때문에 약해졌다고 본다."는 평가가 갈렸다.

Z (제트)
Z (제트)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정치 스릴러와 직접적인 메시지의 결합을 두고 "정치적 분노를 추적극의 속도와 결합해 복잡한 권력 문제를 대중적으로 이해하고 체감하게 만든다고 본다."는 평가와 "영화의 결론이 너무 분명해 이미 동의하는 관객에게 설교하는 작품처럼 느껴지고 정치적 복잡성이 줄어든다고 본다."는 평가가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