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작 (1990년작)
1991년 3월 열린 제6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케빈 코스트너가 연출·주연한 서부극 "늑대와 춤을"이 작품상과 감독상을 가져간 해다. 같은 해 마틴 스코세이지의 범죄영화 "좋은 친구들"이 작품상 후보에 그쳐, 이후에도 두고두고 회자되는 '오스카가 놓친 걸작' 사례로 꼽힌다.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사랑의 기적", 멜로 판타지 "사랑과 영혼",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대부 3"까지 다섯 편이 후보에 올랐다.
5편
1991년 오스카(아카데미) 주요 5대 부문 수상 내역

늑대와 춤을
늑대와 춤을은 이 해 작품상을 수상했다. 러닝타임과 전개 속도를 두고 "긴 호흡이 캐릭터와 풍경에 서서히 몰입하게 하는 의도된 장치라는 옹호"는 평가와 "3시간짜리 하품, 늘어지는 초반부라는 지적과 함께 과대평가되고 너무 길다는 반응"는 평가가 갈렸다.

사랑의 기적
사랑의 기적은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신파성·감정 연출을 두고 "절제와 유머로 눈물샘을 자극하는 소재의 균형을 잘 잡았다는 평가"는 평가와 "강력한 소재를 잇단 감정적 클라이맥스로 축소해 신파에 머문다는 신랄한 비판"는 평가가 갈렸다.

사랑과 영혼
사랑과 영혼은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신파성·감정적 연출을 두고 "신파성을 인정하면서도 그 진정성이 오히려 매력이라는 평가"는 평가와 "감정적 조작에 기댄 그저 그런 작품이라는 신랄한 지적"는 평가가 갈렸다.

대부 3
대부 3은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소피아 코폴라 캐스팅을 두고 "니콜라스 케이지 등 다른 감독 친인척 캐스팅 사례와 비교하면 비판이 과도하게 집중됐다는 반론도 있다"는 평가와 "경직되고 설득력 없는 연기라는 지적이 압도적이며 골든 라즈베리 여우조연상 수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갈렸다.

좋은 친구들
좋은 친구들은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범죄 세계를 매혹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을 두고 "관객을 먼저 내부자의 매혹에 들어가게 한 뒤 그 세계의 폭력과 공포를 체감시키는 정교한 반미화 전략으로 보인다"는 평가와 "스타일·음악·유머가 너무 매력적이라 범죄와 폭력이 사실상 멋있게 소비될 위험이 있다고 본다"는 평가가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