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은 기다려준다
Heaven Can Wait
연출 에른스트 루비치 · 각본 샘슨 라파엘슨
출연
Don Ameche · Gene Tierney · 찰스 코번 · Marjorie Main · Laird Cregar · Spring Byington · Allyn Joslyn · Eugene Pallette · Signe Hasso · Louis Calhern
"죽은 뒤 지옥 문 앞에 선 한 남자가 자신의 일생을 돌아보며 지옥에 갈 자격이 있는지 증명하려는 루비치 특유의 세련된 판타지 코미디. 유쾌한 웃음 아래 노화와 죽음에 대한 관조가 깔린 감상극이다."
전반 분위기
개봉 당시 평론가들은 대체로 호평했다 — 보슬리 크라우더는 '루비치식의 가장 세련된 풍자 코미디'라 평했고 Variety는 '매끄럽고 매력적이며 상업적인 작품'이라 극찬했다. 후대 평론가 중에는 이 작품을 '루비치의 유언'이라 부르며 은혜·지혜·로맨스로 가득한 걸작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최근 평론 중에는 지루하고 덜 뛰어난 루비치라며 강하게 깎아내리는 시각도 있어 평론가 그룹 안에서도 온도차가 크다. 활성 유튜브 리뷰는 많지 않으나 여러 채널에 전체 영화가 꾸준히 올라와 소비되고 있다. 일반 관객은 조연 배우들의 코믹 연기에 애정이 크지만, 현대 관객 일부는 주인공의 바람둥이 캐릭터를 여성혐오적으로 느끼며 거부감을 보인다.
호불호 포인트
주인공의 바람둥이 캐릭터를 다루는 방식
매너와 도덕성 사이의 아이러니를 정교하게 다루며, 행동 이면에 시간과 죽음을 피하려는 서글픔이 깔려 있다
남편의 부정을 사랑스럽고 유쾌한 것으로 포장한 여성혐오적인 서사라는 강한 비판이 있다
전개 속도와 톤
느긋한 진행이 인생 전체를 관조하는 여유와 품격을 만든다
지나치게 무대적이고 수다스러워 지루하며 특히 후반부가 처진다
돈 아메치의 주연 연기
루비치의 섬세한 연출 지도 아래 아메치 커리어 최고의 연기라는 평가를 받는다
카리스마가 부족해 스크루볼 코미디 주연으로는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작품의 깊이 대 공허함
외로움·노화·죽음을 다루는 깊이 있는 성찰이 담긴 걸작이라는 극찬을 받는다
개념적 핵심을 뒷받침하기엔 공허하다는 비판도 있다
시대적 감상성
향수 어린 따뜻한 정서와 세련된 유머가 시대를 넘어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른 루비치 작품들에 비해 더 감상적이고 촌스러우며 현실도피적 낙관에 치우쳤다는 우려가 있다
이런 사람에게
기대치 주의
빠른 전개의 로맨틱 코미디보다는 인생 전체를 느긋하게 돌아보는 관조적인 톤에 기대를 맞추는 편이 좋다. 후반부로 갈수록 속도가 늘어지고, 주인공의 반복되는 외도를 가볍고 유쾌하게 그리는 방식이 현대 관객에게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민감 소재외도/불륜 · 여성에 대한 대상화·여성혐오적 시선 논란 · 죽음 · 노화
주인공의 결혼 생활 중 반복되는 부정행위가 서사의 중심 소재로 다뤄진다.
현대 관점에서 여성 편력을 가볍게 다루는 태도가 문제적으로 읽힐 수 있다는 비판이 있다.
주인공의 죽음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며, 사후 세계(지옥 문 앞)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인물이 늙어가는 과정과 노년의 고독이 상당 부분 다뤄진다.
이 작품이 포함된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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