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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 타운
영화해석이 나뉘는 작품취향 타는 작품

아워 타운

Our Town

1940 · 90분

연출 샘 우드 · 각본 해리 챈들리, 프랭크 크레이븐, 손튼 와일더

로맨스드라마가족

출연

윌리엄 홀든 · Martha Scott · Fay Bainter · Beulah Bondi · Thomas Mitchell · Guy Kibbee · Frank Craven · Stuart Erwin · Ruth Tobey · Doro Merande

"세기 전환기 미국 뉴햄프셔 소도시의 탄생·결혼·죽음을 담담히 그리는 손튼 와일더 원작의 각색작. 잔잔한 정서극이라 극적인 사건보다는 삶의 결을 음미하는 감상을 기대하는 편이 맞다."

전반 분위기

1940년 당시 평단은 Variety·뉴욕타임스 등이 각본·연출·연기를 전방위로 극찬하며 호평 일색이었고, 현대 평론가들도 코플랜드의 음악과 실험적인 영화 기법을 재평가하며 시적인 고전으로 인정하는 편이다. 반면 일반 관객·리뷰 사이트의 반응은 상당히 갈린다 — 마사 스콧·윌리엄 홀든의 데뷔 연기를 좋아하는 팬층도 있지만, 다수는 무대극 특유의 연출과 내레이션을 구식으로 느끼며 지루함을 호소한다. 1940년 개봉 당시에도 대도시 평론은 호평 일색이었던 반면 지방 극장가 반응은 냉담해 흥행은 참패했는데, 이 평단-대중 간 온도차는 시간이 지나며 더 벌어진 모습이다.

호불호 포인트

결말을 죽음에서 '꿈'으로 바꾼 각색

호평

영화는 인물과의 심리적 거리가 가까워 죽음을 그대로 보여주면 불균형하게 잔인해진다는 판단에서 나온 인간적인 각색이라는 옹호가 있다

혹평

원작이 가진 시적 비극성과 결말의 힘을 훼손한 비겁한 타협이라는 비판이 있다

연극적 연출과 무대감독 내레이션

호평

원작 희곡의 정서를 지키면서도 몽환적이고 시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장치로 평가된다

혹평

스테이지 느낌이 과하고 내레이션이 계속 극에 개입해 몰입을 방해하는 구식 장치로 느껴진다는 비판이 있다

이야기 전개 속도

호평

삶의 잔잔한 순간들을 느긋하게 담아내는 방식이 소도시 정서를 살린다는 시각이 있다

혹평

당대 우호적 매체조차 느린 템포를 지적했고, 현대 관객에게는 가장 지루한 고전 중 하나로 체감된다는 비판이 있다

무대극을 실사 세트로 옮긴 각색 방식

호평

원작의 정서를 딥포커스·디졸브 등 영화 언어로 스타일리시하게 재구성했다는 평가가 있다

혹평

미니멀한 원작 무대의 힘을 실사 세트가 오히려 희석시켜 달착지근한 멜로드라마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있다

개봉 당시 지역별 반응 편차

호평

대도시 평론가들은 각본·연출·연기·미술을 전방위로 극찬했다

혹평

지방 소도시 극장가에서는 오히려 냉담한 반응이 나왔고 흥행 자체도 참패했다

이런 사람에게

이런 분께 추천세기 전환기 미국 소도시의 잔잔한 정서와 시적인 연출을 좋아하는 사람 · 마사 스콧·윌리엄 홀든의 초기 연기와 고전 영화의 미술·음악을 음미하고 싶은 사람
이런 분께는 비추천빠른 전개나 뚜렷한 갈등이 있는 이야기를 선호하는 사람 · 연극적인 연출과 내레이션 개입을 어색하게 느끼는 사람

기대치 주의

빠른 전개나 뚜렷한 갈등 서사를 기대하면 실망하기 쉽다. 무대감독이 계속 개입해 설명하는 연극적인 내레이션 방식과 느린 템포를 감안하고, 원작 희곡이 가진 결말(죽음)을 순화한 각색이라는 점도 미리 알아두는 편이 좋다.

민감 소재죽음/상실
죽음/상실

원작에서는 여주인공이 사망하나 영화는 이를 꿈에서 깨어나는 구조로 완곡하게 처리했다. 묘지 장면 등 죽음과 애도가 핵심 소재로 반복 등장한다.

이 작품이 포함된 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