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 최대의 쇼
The Greatest Show on Earth
연출 세실 B. 드밀 · 각본 프레드릭 M. 프랭크, 시어도어 St. 존, 바레 린든
출연
Betty Hutton · Cornel Wilde · 찰턴 헤스턴 · Dorothy Lamour · Gloria Grahame · 제임스 스튜어트 · Henry Wilcoxon · Lyle Bettger · Lawrence Tierney · Emmett Kelly
"실제 링링 브라더스 서커스단을 배경으로 공중곡예사·광대·매니저들의 사랑과 경쟁을 그린 세실 B. 드밀의 스펙터클 대작. 화려한 볼거리로 그 해 최고 흥행작이 됐지만,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을 둘러싸고 지금까지도 '최악의 수상작' 논쟁이 끊이지 않는 문제작이다."
전반 분위기
개봉 당시 평단은 '화려한 서커스 쇼맨십의 승리'라며 거의 만장일치로 극찬했고 그 해 최고 흥행작이 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평가가 크게 뒤집혀, 오늘날에는 하이 눈·사랑은 비를 타고 같은 걸작들을 제치고 작품상을 받은 대표적인 '이변' 사례이자 역대 최악의 작품상 수상작 중 하나로 자주 언급된다. 개인 리뷰·커뮤니티에서도 스펙터클과 열차 전복 시퀀스는 여전히 즐길만하다는 옹호와, 서사가 얕고 늘어진다는 혹평이 팽팽하게 맞선다.
호불호 포인트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의 타당성
화려한 스펙터클과 대중적 오락성으로 그 해 최고 흥행작이 됐고, 드밀 감독의 오랜 경력에 대한 정당한 헌정이라는 시각
하이 눈·사랑은 비를 타고 등 훨씬 뛰어난 경쟁작을 제치고 수상해 역대 최악의 작품상 수상작이라는 오명을 얻었다는 비판, 매카시즘 시대의 정치적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도 있다
스펙터클 중심의 연출
실제 서커스 공연을 그대로 담아낸 규모와 볼거리가 역대 가장 근사한 서커스 영화라는 극찬을 받는다
스펙터클에 치중한 나머지 서사와 캐릭터 묘사가 얕아졌다는 지적, 서커스를 위한 값싼 광고에 불과하다는 혹평도 있다
멜로드라마적 톤과 러닝타임
유머와 진지한 드라마를 스펙터클과 성공적으로 결합해 매력적이고 즐길만한 패키지로 완성했다는 옹호
지나치게 감상적이고 뻔한 최고 수준의 과잉 멜로드라마라는 혹평, 여러 갈래의 서브플롯이 뒤엉켜 늘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제임스 스튜어트의 광대 캐릭터
영화 내내 분장을 벗지 않는 신비로운 인물로 감정선을 이끌어내는 인상적인 연기라는 평
이 신비로운 설정이 다른 서브플롯들과 마찬가지로 충분히 전개되지 못한 채 스펙터클에 묻혀버린다는 지적이 있다
열차 전복 사고 시퀀스
역대 가장 스펙터클하게 촬영된 열차 사고라는 극찬, 스티븐 스필버그를 비롯한 후대 영화인들에게 영감을 준 명장면으로 꼽힌다
정작 이 명장면이 영화 후반부에야 등장해, 그 전까지의 길고 산만한 전개를 견뎌야 도달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런 사람에게
기대치 주의
짜임새 있는 서사나 긴장감 있는 전개보다는, 실제 서커스 공연을 그대로 담아낸 볼거리와 클래식 할리우드식 멜로드라마 감성에 기대를 맞추는 편이 좋다. 152분의 러닝타임 동안 여러 갈래의 서브플롯이 다소 산만하게 이어진다는 점도 감안할 것.
민감 소재사고·재난 · 동물 관련 장면 · 위험한 곡예·신체적 위험 · 갈등·질투
열차 전복 사고와 부상 장면이 클라이맥스로 등장한다.
서커스 동물 공연이 다수 묘사된다.
공중곡예사들의 부상 위험이 반복적으로 묘사된다.
연적 관계에서 비롯된 위협적 상황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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