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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사람처럼 굴기 시작할 때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굴기 시작하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여기 모인 작품들은 그 질문을 공포로, 우화로, 때로는 다정한 우정으로 각각 다르게 답합니다. 기술 설정을 따지며 볼 수도 있고 감정만 따라가도 되는데, 그 선택에 따라 같은 작품이 꽤 달라집니다.

15편

블레이드 러너
영화1982

블레이드 러너

인간성과 기억의 경계를 네온 도시에서 묻는다. 느린 추적극이라 처음 보는 관객이 크게 갈린다.

엑스 마키나
영화2015

엑스 마키나

고립된 연구소에서 인간과 인공지능이 서로의 거짓을 시험한다. 에이바의 주체성이 핵심 쟁점이다.

아이, 로봇
영화2004

아이, 로봇

로봇이 일상화된 도시의 의문사를 액션 미스터리로 푼다. 아시모프 원작과의 거리가 늘 지적된다.

바이센테니얼 맨
영화1999

바이센테니얼 맨

가정용 로봇이 오랜 세월에 걸쳐 인간의 권리와 유한함을 배운다. 감상적 톤이 뚜렷하다.

채피
영화2015

채피

갱단에게 길러진 학습 로봇이 폭력과 사랑을 동시에 배운다. 거친 남아공 세계관이 배경이다.

웨스트월드
드라마2016

웨스트월드

테마파크의 안드로이드가 자의식을 갖는다. 시간대와 관계를 일부러 숨긴 채 나아가는 퍼즐 구조다.

공각기동대
영화1995

공각기동대

뇌와 네트워크가 직접 연결된 미래에서 자아의 경계를 의심한다. 철학적 대사의 밀도가 높다.

러브, 데스 + 로봇
드라마2019

러브, 데스 + 로봇

매번 다른 스튜디오와 화풍으로 만든 단편집. 취향에 맞는 편만 골라 봐도 되는 구성이다.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영화1991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액체 금속 자객과 그를 막는 기계. 디지털 효과를 스턴트·미니어처와 섞어 추격의 무게를 만들었다.

매트릭스
영화1999

매트릭스

가상현실과 자유의지라는 질문을 무술 액션으로 옮겼다. 지금 다시 볼 때 해석이 달라지는 쪽이다.

월-E
영화2008

월-E

쓰레기로 덮인 지구에 홀로 남은 청소 로봇의 사랑. 전반부는 대사가 거의 없다.

빅 히어로
영화2014

빅 히어로

상실에 잠긴 소년이 의료 로봇과 함께 복수 대신 회복을 고른다.

아이언 자이언트
영화1999

아이언 자이언트

냉전기 마을에서 소년과 거대한 로봇이 우정을 쌓는다. 반전쟁 메시지가 분명하다.

메간 2.0
영화2025

메간 2.0

호러였던 시리즈가 액션으로 넘어간다. 메간을 영웅 쪽에 세우는 전환이 쟁점이다.

컴패니언
영화2025

컴패니언

외딴 주말 모임이 인공지능과 통제의 진실로 뒤집힌다. 반전을 언제 여느냐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