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카 시상식

제7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작

1935년 2월 열린 제7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프랭크 카프라의 스크루볼 코미디 "어느 날 밤에 생긴 일"이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각본상을 모두 휩쓴 해다(빅5 그랜드슬램의 시초). 드밀의 스펙터클 "클레오파트라", 아스테어·로저스 콤비의 "게이 디보시", 인종 문제를 다룬 "슬픔은 그대 가슴에", 추리 코미디 시리즈의 시작 "그림자 없는 남자"도 함께 후보에 올랐다.

5편

1935년 오스카(아카데미) 주요 5대 부문 수상 내역

어느 날 밤에 생긴 일
영화1934

어느 날 밤에 생긴 일

어느 날 밤에 생긴 일는 이 해 작품상을 수상했다. 대등한 말싸움과 성별 권력을 두고 "서로를 조롱하고 반박하는 대사가 남녀를 코미디의 동등한 파트너로 만들어 시대를 앞선 생동감을 준다는 평가가 있다는 평가"와 "실제 행동의 주도권과 정보는 피터에게 더 많이 있어 대화의 평등함과 달리 관계 구조는 남성 우위로 보인다는 비판이 있다는 평가"가 갈렸다.

클레오파트라
영화1934

클레오파트라

클레오파트라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스펙터클 대 이야기을 두고 "화려한 세트·특수효과·의상이 강렬한 볼거리로 호평받는다는 평가"와 "같은 이유로 서사와 캐릭터가 희생됐다는 지적이 있다는 평가"가 갈렸다.

게이 디보시
영화1934

게이 디보시

게이 디보시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Guy의 구애 방식(추적·차량으로 가로막기)을 두고 "대공황기 로맨틱 코미디 관습이자 가벼운 코미디 톤 안에서 봐야 하며, 그의 추적과 그녀의 거절이 뮤지컬 넘버 사이를 이어주는 서사적 장치로 기능한다는 시각이 있다는 평가"와 "명백히 거절 의사를 밝힌 상대를 차로 가로막고 대화를 강요하는 장면은 현대 관점에서 unease·creepy를 유발하며, 한 리뷰는 이를 아예 '스토커'로 명명했다는 평가"가 갈렸다.

슬픔은 그대 가슴에
영화1934

슬픔은 그대 가슴에

슬픔은 그대 가슴에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인종 소재를 다루는 방식 자체을 두고 "1934년 할리우드에서 인종 장벽을 넘는 우정과 동업을 정면으로 다룬 것 자체가 파격적이고 진보적이었다는 평가"와 "결국 흑인 캐릭터를 고정관념적 틀 안에 가두고, 위기를 백인 인물의 개입으로 봉합하는 서사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평가"가 갈렸다.

그림자 없는 남자
영화1934

그림자 없는 남자

그림자 없는 남자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미스터리 플롯의 비중을 두고 "미스터리는 애초에 부차적 장치(맥거핀)로 기능해, 그 덕분에 캐릭터 중심의 경쾌함이 살아난다는 시각이 있다는 평가"와 "추리물로 놓고 보면 사건 전개가 뒤엉키고 허술해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는 평가"가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