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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작

1940년 2월 열린 제1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대서사극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작품상을 가져간, 할리우드 황금기를 대표하는 해다. 베티 데이비스의 "다크 빅토리", 로버트 도냇 남우주연상작 "굿바이 미스터 칩스", "러브 어페어"(안 어페어 투 리멤버 원작), 카프라의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 그레타 가르보 코미디 "니노치카", 스타인벡 원작 "생쥐와 인간", 존 포드·존 웨인의 서부극 "역마차", "오즈의 마법사", 올리비에 주연 "폭풍의 언덕"까지 사상 최다급 화제작이 함께 후보에 올랐다.

10편

1940년 오스카(아카데미) 주요 5대 부문 수상 내역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영화1939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이 해 작품상을 수상했다. 영화적 스펙터클과 역사적 신화을 두고 "테크니컬러 촬영과 세트, 의상과 군중 장면이 고전 할리우드 제작의 절정을 보여 준다는 평가가 있다는 평가"와 "그 아름다움이 노예제 기반의 남부 사회를 향수 어린 세계로 포장해 역사적 왜곡을 더 매혹적으로 만든다는 비판이 있다는 평가"가 갈렸다.

다크 빅토리
영화1939

다크 빅토리

다크 빅토리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감정적 멜로드라마 연출의 과잉을 두고 "의도적 조작임을 알면서도 진정성 있는 연기와 연출로 눈물을 자아내는 힘이 있다는 평가"와 "명백히 눈물을 유도하려는 설계이며, 특히 음악이 과도하게 개입해 감정을 강요한다는 평가"가 갈렸다.

굿바이 미스터 칩스
영화1939

굿바이 미스터 칩스

굿바이 미스터 칩스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감상성(sentimentality)의 수위을 두고 "위트 있는 유머와 절제된 연출 덕분에 과한 신파로 흐르지 않는다는 평가"와 "현대 관객에게는 여전히 달콤하고 눈물을 짜내는 방식으로 느껴지며 오래된 영화 특유의 클리셰로 받아들여진다는 평가"가 갈렸다.

러브 어페어
영화1939

러브 어페어

러브 어페어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결말부 감정 전달력을 두고 "던과 보아예의 절제된 연기와 케미스트리가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는 평가"와 "보아예의 서툰 영어 구사로 마지막 명장면의 감정적 파괴력이 리메이크(캐리 그랜트 주연)보다 약하다는 평가"가 갈렸다.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
영화1939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시민적 이상주의을 두고 "한 사람의 양심과 끈기가 제도의 언어를 되찾는다는 희망을 강하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는 평가"와 "부패를 제도 개혁보다 착한 개인의 희생과 악인의 고백으로 해결해 정치 현실을 낭만화한다는 평가"가 갈렸다.

니노치카
영화1939

니노치카

니노치카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정치 풍자의 성격을 두고 "스탈린 체제 소련을 위트있게 비판한 대담하고 시의적절한 풍자이며, 냉전기에는 실제 선전물로 쓰일 만큼 영향력이 컸다는 평가"와 "실제로는 소비에트 이념을 단순화·왜곡한 반공 프로파간다에 가깝고, 미국 관객의 무지를 전제로 한 얕은 풍자다는 평가"가 갈렸다.

생쥐와 인간
영화1939

생쥐와 인간

생쥐와 인간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렌니 연기에 대한 평가을 두고 "론 체이니 주니어가 지적장애 캐릭터를 바보로 소비하지 않고 섬세하고 정직하게 그려냈다는 평가"와 "후대 리메이크(1992년 존 말코비치)와 비교하면 감정 표현의 깊이가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가 갈렸다.

역마차
영화1939

역마차

역마차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원주민(아파치) 묘사을 두고 "일부 학자는 포드의 시선이 단순 악역화를 넘어 백인 우월주의와 식민 폭력에 대한 비판까지 담은 더 복합적인 것이라고 재해석한다는 평가"와 "명백한 인종차별적 스테레오타입으로, 이후 서부극 전반의 원주민 묘사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갈렸다.

오즈의 마법사
영화1939

오즈의 마법사

오즈의 마법사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다 꿈이었다' 결말 처리을 두고 "집만 한 곳이 없다는 귀향의 교훈을 명료하게 전한다는 평가"와 "모험이 전부 꿈이었다는 반전이 김 빠지고 원작이 낫다는 평가"가 갈렸다.

폭풍의 언덕
영화1939

폭풍의 언덕

폭풍의 언덕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원작 각색의 성공 여부을 두고 "대폭 축소에도 로맨스와 고딕 정서를 효과적으로 살린 가장 성공적인 고전 각색 사례로 평가된다는 평가"와 "소설 후반부(2세대 이야기)를 통째로 들어내고 인물의 어두운 면을 순화해 원작을 로맨스물로 납작하게 만들었다는 비판이 있다는 평가"가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