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풍의 언덕
Wuthering Heights
연출 윌리엄 와일러 · 각본 벤 헥트, 찰스 맥아더
출연
Merle Oberon · 로렌스 올리비에 · David Niven · Flora Robson · Donald Crisp · Geraldine Fitzgerald · Hugh Williams · Leo G. Carroll · Miles Mander · Cecil Kellaway
"고아 소년 히스클리프와 상류층 아가씨 캐서린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과 파멸을 그린 고딕 로맨스. 흑백 촬영과 배우들의 연기가 만들어낸 할리우드 황금기의 대표 멜로 고전이다."
전반 분위기
1939년 당대 평론가들은 '올해 최고의 영화'급 극찬을 보냈고, 현대까지도 고전 할리우드 로맨스의 대표작으로 인정받는다. 다만 문학비평가·원작 팬 축에서는 소설 후반부 삭제와 결말 변경(유령이 손잡고 걷는 낭만적 마무리)을 두고 '원작을 훼손했다'는 뚜렷한 불만이 함께 존재해 온도차가 크다. 리뷰 채널·블로그 축은 촬영·연기를 꾸준히 호평하되 짧은 러닝타임 탓에 후반 전개가 급하다는 지적을 공통적으로 내놓는다.
호불호 포인트
원작 각색의 성공 여부
대폭 축소에도 로맨스와 고딕 정서를 효과적으로 살린 가장 성공적인 고전 각색 사례로 평가된다
소설 후반부(2세대 이야기)를 통째로 들어내고 인물의 어두운 면을 순화해 원작을 로맨스물로 납작하게 만들었다는 비판이 있다
결말(유령이 함께 황무지를 거니는 장면)
비극적 사랑이 죽음 너머로 완성되는 낭만적 마무리로 감동을 준다는 평가가 있다
원작의 의도와 정반대이며 캐서린의 유령이 사실은 복수의 분노를 상징한다는 지적, 원작 훼손이라는 비판이 있다
서사 속도감
분위기 있고 압축적인 전개로 몰입감을 준다는 평가가 있다
느린 속도가 지루하다는 당대 지적과, 반대로 30분은 더 필요할 정도로 급하게 진행된다는 지적이 함께 존재한다
인물의 어두운 면 순화
비극성은 살리되 지나치게 참혹하지 않게 다뤄 관객이 받아들이기 쉬운 균형을 잡았다는 평가가 있다
캐서린의 격정과 히스클리프의 사악함이 충분히 표현되지 않아 원작의 강렬함이 희석됐다는 비판이 있다
캐서린이라는 인물의 해석
오베론의 연기가 캐서린의 복합적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가가 있다
영화가 캐서린을 히스클리프의 학대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인물로 축소했다는 비판이 있다
이런 사람에게
기대치 주의
원작 소설의 폭력적이고 잔혹한 디테일(학대·집착)을 온전히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다. 후반부(2세대 이야기)가 통째로 생략되고 로맨스가 강조된 압축판임을 감안하고 봐야 한다.
민감 소재가정폭력 · 동물 관련 공포 장면 · 아동 학대 · 알코올 중독 · 인종·계급 차별 · 집착적 애정관계
성인이 된 히스클리프가 캐서린을 때리고 창문을 깨는 장면이 있다.
큰 개들이 인물을 공격하는 장면이 있다.
어린 히스클리프가 돌에 맞는 등 아동기 학대 장면이 있다.
힌들리의 만성 알코올중독이 미화 없이 묘사된다.
히스클리프의 출신을 둘러싼 차별적 언어와 태도가 등장한다.
죽음까지 이어지는 소유욕적 사랑과 복수심이 중심 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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