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작 (2014년작)
2015년 2월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원컨티뉴어스숏 기법으로 화제를 모은 "버드맨"이 작품상·감독상을 가져갔다. 12년에 걸쳐 촬영한 보이후드, 앨런 튜링을 다룬 이미테이션 게임, 스티븐 호킹의 삶을 그린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웨스 앤더슨 특유의 미장센이 돋보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재즈 드러머의 극한을 그린 위플래쉬, 아메리칸 스나이퍼, 셀마까지 8편이 후보에 올라 형식적 실험작이 유독 많았던 해로 꼽힌다.
8편
2015년 오스카(아카데미) 주요 5대 부문 수상 내역
- 작품상
- 버드맨
- 감독상
-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 버드맨
- 남우주연상
- 에디 레드메인 — 사랑에 대한 모든 것
- 여우주연상
- 줄리앤 무어 — 스틸 앨리스
- 오리지널각본상
-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외 — 버드맨

버드맨
버드맨은 이 해 작품상을 수상했다. 원테이크처럼 보이는 촬영 형식을 두고 "시간과 공간을 끊지 않고 인물을 따라가 극장의 압박과 주인공의 불안을 관객이 직접 체감하게 하는 핵심 연출 장치라고 본다"는 평가와 "숨은 편집과 카메라 동선을 계속 의식하게 해 서사보다 기술적 묘기에 시선을 빼앗기고 감독의 자기과시처럼 느껴진다고 본다"는 평가가 갈렸다.

아메리칸 스나이퍼
아메리칸 스나이퍼은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애국적 헌사 대 전쟁 선전물을 두고 "참전 용사에 대한 진솔한 헌사라는 옹호가 있다"는 평가와 "이라크 전쟁을 미화하는 선전물이라는 비판이 첨예하게 맞선다"는 평가가 갈렸다.

보이후드
보이후드은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오랜 기간 실제로 촬영한 제작 방식을 두고 "배우의 실제 성장과 영화적 시간을 결합해 다른 방식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감정적·형식적 성취를 만들고 시간 자체를 영화의 재료로 바꾼다"는 평가와 "제작 과정의 놀라움이 작품 내부의 이야기와 인물보다 앞서며 오랜 기간 촬영했다는 기믹이 영화의 평판을 과도하게 끌어올렸다고 느껴진다"는 평가가 갈렸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인공적 미장센을 두고 "정교한 색과 대칭이 동화 같은 세계와 작가적 개성을 완성한다는 호평이 있다."는 평가와 "모든 것이 너무 계산돼 살아 있는 사람보다 미니어처를 보는 듯한 거리감이 생긴다는 반응도 있다."는 평가가 갈렸다.

이미테이션 게임
이미테이션 게임은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역사적 압축을 두고 "복잡한 전시 연구와 수년의 작업을 한 편의 영화 안에서 이해하기 쉽게 압축해 대중적 입문작으로 기능한다."는 평가와 "극적 효율을 위해 사실과 인물 관계를 크게 바꾸면서 튜링과 동료들의 실제 업적을 잘못 이해하게 만든다는 비판이 있다."는 평가가 갈렸다.

셀마
셀마은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린든 존슨 묘사을 두고 "킹과 정부 사이의 압박과 협상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줘 정치적 긴장을 이해하기 쉽다는 평가가 있다."는 평가와 "실제 존슨의 역할보다 더 소극적이고 적대적으로 보이게 해 역사적 균형을 해쳤다는 비판이 있다."는 평가가 갈렸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실화 재현의 정직성을 두고 "감동적인 러브스토리로서 폭넓은 공감을 얻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있다"는 평가와 "제인 호킹 본인이 미화(whitewash)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는 평가가 갈렸다.

위플래쉬
위플래쉬은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플레처의 교육법을 두고 "극단적인 압박이 학생의 한계를 드러내고 안일함을 깨는 위험한 촉매로 기능한다는 해석이 있다."는 평가와 "폭언·폭행·모욕을 교육으로 포장하며 학대를 성취의 조건처럼 매혹적으로 보여준다는 비판이 강하다."는 평가가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