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빗 코퍼필드
David Copperfield
연출 조지 큐커 · 각본 하워드 에스타브룩, 휴 월폴
출연
Freddie Bartholomew · Frank Lawton · Edna May Oliver · Jessie Ralph · Madge Evans · Maureen O'Sullivan · Elizabeth Allan · Harry Beresford · Hugh Walpole · 배질 래스본
"찰스 디킨스의 자전적 소설을 초호화 앙상블 캐스팅으로 옮긴 1930년대 할리우드 고전 각색. 인물 하나하나의 존재감을 즐기는 감상에 가깝다."
전반 분위기
평론가 집단은 개봉 당시부터 압도적 극찬으로, 1935년 최고작으로 꼽힐 만큼 온도가 뜨거웠다. 반면 일반 관객·커뮤니티 반응은 그보다 차분해 앙상블 연기는 인정하면서도 '커넥트더닷 스토리텔링' 같은 산만함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꾸준하다. 특히 소년 데이비드가 퇴장하고 성인 배우로 넘어가는 후반부에서 두 집단 모두 온도가 눈에 띄게 식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호불호 포인트
에피소드식 구성
원작의 삽화적 구조를 충실히 따라가며 각 장면이 독립적으로도 인상적이다
장면 사이 연결이 헐거워 산만하고 초점이 흐린 느낌을 준다
압축 편집 방식
방대한 원작을 응집력 있게 다듬어 원작자조차 편집을 극찬했다
압축 과정에서 인물 서사가 뼈대만 남은 다이제스트판처럼 얕아졌다
W.C. 필즈의 캐스팅과 억양
계약상 요구된 영국식 억양을 버리고 자기 스타일대로 연기해 캐릭터에 독창적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시대·국적 고증에서 벗어난 이질적 캐스팅으로 느껴질 수 있다
원작 충실도 vs 극적 완성도
디킨스의 정신을 가장 순수하게 담은 할리우드 각색으로 꼽힌다
원작에 지나치게 매여 후반부 멜로드라마와 결말이 밋밋하고 불만족스럽다
전반부와 후반부의 온도차
프레디 바살로뮤가 나오는 전반부는 만장일치급 극찬을 받는다
성인 데이비드로 넘어가는 후반부는 상당히 지루해진다는 지적이 반복된다
이런 사람에게
기대치 주의
800페이지 넘는 원작을 2시간 남짓으로 압축한 작품이라 인물 서사가 깊게 파고들기보다는 하이라이트를 스치듯 지나간다. 촘촘한 플롯보다는 W.C. 필즈·에드나 메이 올리버 등 배우들의 개별 존재감을 즐기는 감상에 기대를 맞추는 편이 좋고, 성인 데이비드가 등장하는 후반부는 전반부보다 느슨해진다는 점을 감안하는 게 낫다.
민감 소재아동 학대/가정폭력 · 빈곤/채무 · 사별/상실 · 아동 노동 · 사기/기만
계부의 학대로 어린 주인공이 매를 맞고 공장 노동으로 보내지는 장면이 나온다.
가족의 만성적 빚과 채무자 감옥행을 둘러싼 서사가 반복된다.
부모의 죽음 등 가족을 잃는 상황이 여러 차례 등장한다.
어린 주인공이 공장에서 노동에 투입되는 장면이 있다.
인물의 횡령·기만을 둘러싼 서사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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