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각본 김하진
출연
Kim A-young · Park Chae-won · 허순미 · Lee Ye-ji · Kim Ji-chul · Ha Eun-ju
"늦은 나이에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칠곡 할머니들이 시와 노래로 자신의 삶을 다시 써 내려가는 실화 기반 창작뮤지컬 실황이다."
전반 분위기
경상도 사투리의 말맛과 배우들의 앙상블, 한글을 배우며 자기 감정을 처음 글로 옮기는 할머니들의 변화가 웃음과 눈물을 함께 만든다. 원작 다큐멘터리의 따뜻한 공동체성과 세대 공감이 무대 위 노래로 확장됐고, 공연 실황도 다양한 연령층에게 접근성을 높였다. 다만 실제 인물의 복합한 삶이 감동과 희망의 서사로 정리되고, 사투리와 세대 농담이 지역·문화 경험에 따라 낯설 수 있으며, 실황 편집이 공연의 전체 호흡을 줄인다는 아쉬움이 있다.
호불호 포인트
유쾌한 노년 묘사
노인을 돌봄의 대상이 아니라 욕망과 유머를 지닌 주인공으로 세운다.
밝은 에너지가 노년의 현실적 어려움과 상처를 가릴 수 있다.
사투리와 지역성
칠곡 할머니의 말맛이 작품의 독창성과 웃음을 만든다.
지역 경험이 없는 관객에게 뜻과 뉘앙스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
실화 기반의 감동
실제 배움과 시가 무대에서 더 큰 공동체적 울림을 얻는다.
실제 인물의 삶이 감동을 위한 서사로 가공된다는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
가족 친화적 메시지
나이와 상관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누구나 쉽게 받아들인다.
메시지가 직접적이고 안전해 갈등의 복합성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
공연 실황 형식
배우의 표정과 노래를 영화관에서 선명하게 볼 수 있다.
현장 관객과 함께 웃고 호흡하는 공연 특유의 에너지가 줄어든다.
이런 사람에게
기대치 주의
노년을 비극적으로 다루기보다 배움과 우정, 시 쓰기의 기쁨을 유쾌하게 노래하는 가족 관람용 공연 실황이다. 사투리와 정서가 강하고 실제 삶의 어려움은 희망적 톤 안에서 다뤄진다.
민감 소재노년의 상실 · 문해와 차별 · 가족 돌봄
배우자와 가족, 지나온 세월의 상실이 언급된다.
글을 배우지 못했던 삶과 그로 인한 소외가 다뤄진다.
여성 노년이 평생 감당한 가족 노동과 희생이 배경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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