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핏파이어 그릴
The Spitfire Grill
연출 리 데이비드 즐로토프 ·
출연
Alison Elliott · 앨런 버스틴 · 마시아 그레이 하든 · Will Patton · Kieran Mulroney · Gailard Sartain · John M. Jackson · Louise De Cormier · Ida Griesemer · Sam Lloyd Sr.
"가석방된 젊은 여자가 메인주 산골 마을의 작은 식당에 자리를 잡으며 괴팍한 주인, 눌려 사는 이웃 여자와 서로의 삶을 바꿔 가는 드라마. 잔잔하게 쌓은 온기를 3막의 멜로가 어떻게 거두느냐에 따라 눈물의 영화도, 억지의 영화도 된다."
전반 분위기
1996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고 배급권이 당시 독립영화로서는 이례적인 값에 팔렸지만, 정작 극장에 걸린 뒤 평단의 반응은 차가웠다. 로저 이버트를 비롯한 평론가들은 믿기 어려운 사건 전개와 노골적으로 눈물을 겨냥한 멜로를 짚으면서도, 앨리슨 엘리엇의 차분하고 단단한 존재감과 버몬트 숲의 풍광만큼은 인정했다. 1997년 국내 개봉 때는 「규모는 작고 형식은 단조롭지만 감동의 파장은 크고 깊다」는 호의적인 소개가 나왔고, 결말까지 다룬 영상 리뷰들도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영화라는 쪽에 선다. 관객은 세 여자가 서로를 조금씩 바꿔 가는 온기와 엘렌 버스틴·마샤 게이 하든의 연기를 좋아하면서도, 3막의 급격한 전개와 결말에는 거의 한목소리로 아쉬움을 말한다. 제작비를 가톨릭 자선단체가 댔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에는 관객 모르게 메시지를 주입한다는 비판까지 붙어, 따뜻한 최루극이냐 감정 조작이냐는 평가가 지금도 엇갈린다.
호불호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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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의 선택
희생이 마을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는 구원의 우화로 읽으면 앞뒤가 맞물리는 대칭이 아름답고 오래 남는다
주인공에게 지나치게 가혹하고 억지스러운 전개라 앞에서 쌓은 이야기를 배신하며, 뮤지컬판이 결말을 밝게 바꾼 이유로도 거론된다
눈물을 끌어내는 멜로의 방식
여전히 확실하게 울리는 따뜻한 최루성 영화라 그 감정을 원하는 관객에게는 충분히 보답한다
눈물을 겨냥한 장치가 노골적이라 감정 조작처럼 느껴지고 오히려 몰입을 깬다
익숙한 이야기의 잔잔함
형식은 단조로워도 흐름이 잔잔하고 감동의 파장은 크고 깊다는 평이 있다
낯선 이방인이 폐쇄적 마을을 바꾸는 너무 익숙한 구조라 전개가 예측 가능하고 상투적이다
소도시와 마을 사람들의 묘사
숲과 식당, 편견 많은 이웃이 조금씩 변하는 공동체 묘사가 인물만큼 생생하다
마을 사람들이 선인과 악인으로 단순하게 나뉘고 의심 많은 남편 같은 인물은 만화처럼 평면적이며 소도시가 지나치게 달콤하게 그려진다
종교적 함의
은총과 희생, 구원이라는 주제를 설교 없이 암시로만 녹여 낸 우화라는 평가가 있다
가톨릭 단체가 제작비를 댄 사실이 알려진 뒤 관객이 모르는 사이 메시지를 주입받는다는 비판이 나왔다
왜 갈리나
선댄스 관객은 이 영화에 상을 줬고 평단은 등을 돌렸다. 그 간극은 영화가 감정을 다루는 한 가지 태도에서 나온다 — 결말의 가혹한 선택, 노골적으로 눈물을 겨냥한 장치, 선인과 악인으로 나뉜 마을 사람들, 설교 없이 깔린 구원의 모티프가 모두 관객을 한 방향의 감동으로 이끌려는 설계다. 그 설계를 믿고 몸을 맡기면 희생과 은총의 우화가 되지만, 설계가 보이는 순간 같은 장면이 조작과 상투로 읽힌다. 뮤지컬판이 결말을 밝게 바꾼 것도 이 긴장 때문이다.
이런 사람에게
기대치 주의
선댄스 수상작이라는 이름에서 기발한 형식이나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하면 실망한다. 낯선 이방인이 폐쇄적인 마을을 바꾸는 익숙한 구조에 제임스 호너의 달콤한 음악이 얹힌 정통 최루극이고, 마지막 3막은 갑자기 멜로드라마 쪽으로 크게 기울어 호불호가 가장 크게 갈린다.
민감 소재성폭력 · 가정 내 학대 · 유산 · 살인 · 전과자에 대한 편견 · 통제적인 남편 · 인물의 죽음 · 전쟁 트라우마
주인공의 과거사로 언급된다.
과거사로 언급된다.
과거사로 언급된다.
주인공의 과거 범죄로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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