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작
1938년 3월 열린 제10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폴 무니 주연의 전기영화 "에밀 졸라의 생애"가 작품상을 가져간 해다. 스크루볼 코미디 고전 "이혼 소동", 스펜서 트레이시 남우주연상작 "굿바이 마이 라이프", 험프리 보가트 초기작 "데드 엔드", 펄 벅 원작 "대지", 프랭크 카프라의 "잃어버린 지평선", 캐서린 헵번·진저 로저스의 "스테이지 도어", "스타 탄생"의 원작판까지 함께 후보에 올랐다.
8편
1938년 오스카(아카데미) 주요 5대 부문 수상 내역
- 작품상
- 에밀 졸라의 생애

에밀 졸라의 생애
에밀 졸라의 생애는 이 해 작품상을 수상했다. 폴 뮤니의 연기 스타일을 두고 "청년부터 노년까지 폭넓게 소화한 연기로 커리어 최고작이자 이미지 그 자체를 구현했다는 극찬을 받는다는 평가"와 "조용한 장면과 달리 큰 장면에서는 무대 연기처럼 과장되고, 급격한 감정 기복 탓에 캐릭터가 일관되게 붙잡히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는 평가"가 갈렸다.

이혼 소동
이혼 소동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주인공들의 도덕성과 매력을 두고 "제리와 루시가 비슷한 수준으로 이기적이고 능청스러워 서로 잘 어울리는 한 쌍으로 읽히고, 이 균형이 코미디의 재미를 만든다는 평가"와 "두 사람 모두 특별히 매력적이지도 공감 가지도 않아 그들의 재결합을 응원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갈렸다.

굿바이 마이 라이프
굿바이 마이 라이프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스펜서 트레이시의 연기(포르투갈 억양)을 두고 "인물의 따뜻함과 정서적 진정성이 기술적 부족함을 상쇄한다는 평가"와 "억양이 일관성 없고 산만해 연기 전체를 방해하며, 이 때문에 오스카 수상 자체가 부적절했다는 시각까지 있다는 평가"가 갈렸다.

데드 엔드
데드 엔드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무대극적 스튜디오 세트의 예술적 효과을 두고 "뉴욕 빈민가와 부유층 아파트를 한 세트 안에 압축해 계급 대비를 강렬하게 보여주는 스튜디오 매직이라는 평이 있다는 평가"와 "로케이션 촬영을 거부한 탓에 인위적이고 무대 같은 느낌을 끝내 지우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다는 평가"가 갈렸다.

대지
대지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옐로우페이스 캐스팅 자체을 두고 "백인 스타 배우 기용이 흥행과 완성도를 위한 선택이었고, 실제 연기는 캐리커처와는 거리가 멀 만큼 섬세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는 평가"와 "실제 중국계 배우를 배제하고 백인 배우가 분장으로 아시아인을 연기한 것 자체가 근본적으로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이 지배적이다는 평가"가 갈렸다.

잃어버린 지평선
잃어버린 지평선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전반부 액션 대 후반부 철학 설교을 두고 "탈출·비행·설원 조난·구조로 이어지는 초반 시퀀스는 박진감 있고 뛰어나게 연출됐다는 평가가 일관된다는 평가"와 "샹그릴라 도착 이후 철학적 논의 장면이 늘어지고 진부해 중반 이후 시청을 포기하고 싶어진다는 혹평까지 나온다는 평가"가 갈렸다.

스테이지 도어
스테이지 도어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3막의 비극적 톤 전환을 두고 "여성들이 서로를 위해 결속하며 동료를 추모하는 장면이 진심 어리고 감동적이다는 평가"와 "가벼운 코미디에서 급작스럽게 전환되는 비극이 작품 전체 톤과 이질적으로 느껴진다는 평가"가 갈렸다.

스타 탄생
스타 탄생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테크니컬러 촬영의 완성도을 두고 "당시로선 선구적인 컬러 촬영이 작품의 미학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와 "조명이 평면적이고 일부 장면에서 컬러가 오히려 방해가 될 정도로 부자연스럽다는 평가"가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