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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과 법 사이가 비어 있던 시절

서부극은 오래전에 끝난 장르처럼 보이지만, 던지는 질문은 늘 같습니다. 법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곳에서 폭력을 쓰는 사람을 영웅이라 부를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 답이 시대마다 달라져 왔기 때문에, 신화를 세운 작품과 그 신화를 부순 작품을 나란히 놓았습니다.

15편

석양의 무법자
영화1966

석양의 무법자

금화를 쫓는 세 총잡이. 절대적인 선악 없이 3시간을 끌고 가는 삼자 대결이 정점입니다.

황야의 무법자
영화1964

황야의 무법자

두 세력 사이를 계산과 속임수로 흔듭니다. 스파게티 웨스턴의 문법이 여기서 굳었습니다.

옛날 옛적 서부에서
영화1968

옛날 옛적 서부에서

총잡이의 시대가 철도와 자본에 밀려납니다. 장송곡처럼 느리게 갑니다.

용서받지 못한 자
영화1992

용서받지 못한 자

서부극 영웅상을 정면으로 해체합니다. 통쾌함 대신 폭력의 대가를 응시합니다.

하이 눈
영화1952

하이 눈

정오까지 남은 시간을 시계로 압축합니다. 공동체의 비겁함이 진짜 적입니다.

수색자
영화1956

수색자

납치된 조카를 수년간 쫓는 남자. 주인공의 인종차별을 어떻게 읽을지가 재평가의 핵심.

셰인
영화1953

셰인

농장에 나타난 과묵한 총잡이를 소년의 눈으로 봅니다. 영웅 신화의 대가를 묻습니다.

더 브레이브
영화2010

더 브레이브

당찬 소녀와 노련한 보안관의 추적. 파격보다 정공법에 가까운 진지함입니다.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
영화2007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

우상을 숭배하던 젊은이의 동경이 질투로 변합니다. 문학적 내레이션과 느린 리듬.

파워 오브 도그
영화2021

파워 오브 도그

1920년대 목장에서 억압된 욕망이 균열을 냅니다. 느린 전개에 대한 피로도 상당합니다.

장고: 분노의 추적자
영화2012

장고: 분노의 추적자

해방된 장고가 현상금 사냥꾼과 복수에 나섭니다. 노예제를 오락으로 다루는 방식이 논점.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영화2007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돈가방을 든 남자와 냉혹한 살인자, 무력한 보안관. 장르적 결말을 거부합니다.

퍼스트 카우
영화2019

퍼스트 카우

영웅 대신 생계를 꾸리는 두 남자의 우정. 반서부극에 가까운 온화한 미니멀리즘.

믹의 지름길
영화2010

믹의 지름길

길과 물을 잃은 개척민이 안내자의 확신을 의심합니다. 여성의 시선으로 다시 봅니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영화2008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만주의 황야에서 세 총잡이가 보물 지도를 쫓습니다. 거대한 추격전으로 폭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