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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미국인
영화취향 타는 작품해석이 나뉘는 작품

파리의 미국인

An American in Paris

1951 · 113분

연출 빈센트 미넬리 · 각본 앨런 제이 러너

로맨스드라마뮤지컬

출연

진 켈리 · Leslie Caron · Oscar Levant · Georges Guétary · Nina Foch · Robert Ames · Joan Anderson · Larry Arnold · Martha Bamattre · Charles Bastin

"전후 파리에 정착한 미국인 화가가 두 여인 사이에서 흔들리는 낭만을 테크니컬러 뮤지컬로 풀어낸 고전. 화려한 안무와 음악을 즐기는 감상이지 탄탄한 서사를 기대하는 감상은 아니다."

전반 분위기

평론가들은 개봉 당시 압도적인 극찬과 함께 아카데미 작품상을 안겼지만, 보슬리 크로우더 등 일부는 더 무거운 드라마를 제치고 오락성 뮤지컬이 최고상을 받은 것에 반발해 재투표를 요구할 만큼 논쟁이 있었고, 이후 평단은 '사랑은 비를 타고'와 비교되며 존경하되 예전만큼 뜨겁게 사랑하지는 않는 톤으로 옮겨갔다. 개인 리뷰 매체들도 시각적 화려함은 인정하되 냉정하게 다시 보면 왜 그렇게 극찬받았는지 의아하다는 재평가 논조를 보인다. 일반 관객(왓챠) 평점은 중상 수준으로, 테크니컬러 영상미와 진 켈리의 원맨쇼급 탭댄스에는 극찬이 우세하지만 리사 캐릭터의 매력 부족과 감상적인 전개를 아쉬워하는 반응도 함께 존재해 세 집단 모두에서 비주얼·음악과 서사 사이의 온도차가 나타난다.

호불호 포인트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의 정당성

호평

미넬리 연출의 뮤지컬 미학이 정점에 이른 성취로서 작품상 수상이 정당하다는 평가

혹평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같은 진지한 드라마를 제치고 오락성 뮤지컬이 최고상을 받은 것은 심사위원들이 예술적 우수성에 둔감했던 결과라는 반발(당시 재투표 요구까지 나옴)

17분 클라이맥스 발레 시퀀스

호평

프랑스 미술사를 아우르는 예술적 야심과 두 사람의 감정을 압축한 절정으로서 극찬받음

혹평

지나치게 길고 자기도취적이며 스토리 진행을 정지시키는 과잉된 연출이라는 비판(제작 당시 스튜디오 내부에서도 삭제 요구가 있었음)

비주얼과 스토리의 무게중심

호평

화려한 색채와 안무, 음악만으로도 볼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

혹평

그 화려함이 서사의 빈곤함과 인물의 설득력 부족을 덮고 있을 뿐이라는 지적

시대에 따른 재평가 온도차

호평

여전히 최고의 할리우드 뮤지컬 중 하나로 꼽는 시각이 남아있음

혹평

1960년대 이후 사랑은 비를 타고가 더 우위에 놓이며 존경받지만 열정적으로 사랑받지는 않는 고전으로 밀려났다는 재평가

리사 캐릭터에 대한 공감도

호평

레슬리 카롱의 신인 발탁과 프랑스적 매력이 캐스팅의 성공 사례로 언급됨

혹평

정작 캐릭터 자체는 얄밉다는 반응이 나올 만큼 서사 안에서 매력이나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

이런 사람에게

이런 분께 추천고전 뮤지컬의 화려한 색채와 안무, 음악 자체를 감상하고 싶은 사람 · 진 켈리의 탭댄스와 신체 표현력을 즐기고 싶은 사람
이런 분께는 비추천느슨하고 감상적인 로맨스 서사보다 탄탄한 개연성을 중시하는 사람 · 17분에 달하는 긴 발레 시퀀스가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서사 없는 댄스 시퀀스에 인내심이 낮은 사람

기대치 주의

이야기 전개는 뮤지컬 넘버 사이를 잇는 느슨하고 감상적인 로맨스에 가까우니 탄탄한 극적 개연성을 기대하면 아쉬울 수 있다. 17분짜리 클라이맥스 발레 시퀀스는 호불호가 갈리는 지점이라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 여자 주인공 리사 캐릭터가 일부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미리 감안하는 편이 좋다.

민감 소재복잡한 애정 구도
복잡한 애정 구도

부유한 후원자가 경제적 지원을 매개로 애정을 갖는 관계와, 친구의 연인에게 끌리는 삼각관계가 등장한다.

이 작품이 포함된 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