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대학살의 신
영화취향 타는 작품작품 자체가 논란

대학살의 신

Carnage

2011 · 79분

연출 로만 폴란스키 · 각본 야스미나 레자, 로만 폴란스키

드라마코미디

출연

조디 포스터 · 케이트 윈슬렛 · 크리스토프 발츠 · 존 C. 라일리 · Elvis Polanski · Eliot Berger · Joseph Rezwin · Nathan Rippy · Tanya Lopert · Julie Adams

"아이들 싸움을 해결하려 한 두 부부가 한 아파트에서 예의와 교양의 가면을 하나씩 벗어던지며, 부부·계급·도덕의 위선을 실시간에 가까운 말싸움으로 해체하는 블랙코미디."

전반 분위기

평론가 반응은 네 배우가 좁은 아파트에서 끊임없이 편을 바꾸며 말과 몸짓만으로 긴장을 증폭시키는 앙상블, 예의 바른 중산층 대화가 욕설과 술·구토까지 무너지는 블랙코미디의 리듬을 강점으로 보는 쪽이 많았다. 가디언은 폐쇄적인 공간에서 중산층의 예의가 붕괴하는 과정을 날카로운 희극으로 평가했고, 로저 이버트 역시 네 인물의 변화와 배우 연기의 힘에 주목했다. 반면 무대극의 한 공간·실시간 구조를 거의 그대로 유지해 영화적 확장보다 ‘잘 찍은 연극’처럼 느껴진다는 비판, 인물들이 의도적으로 불쾌하고 과장돼 감정적으로 공감할 여지가 적다는 반응도 존재한다. 일반 관객은 대사와 배우만으로 80분 가까이 밀어붙이는 밀도를 높게 평가하는 쪽과, 네 사람이 계속 소리치고 비난하는 장면을 피곤하고 답답하게 느끼는 쪽으로 갈린다.

호불호 포인트

한 아파트에 갇힌 연극적 형식

호평

도망갈 수 없는 공간이 네 인물의 위선과 관계 변화를 집중적으로 압축해 짧은 러닝타임에 높은 긴장을 만든다는 평가가 있다.

혹평

무대극의 공간 제약을 거의 그대로 옮겨 영화라는 매체가 제공할 수 있는 시각적 확장과 움직임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다.

과장된 배우 연기

호평

네 배우가 표정과 말투, 술에 취하는 변화까지 크게 밀어붙여 예의가 붕괴하는 블랙코미디의 리듬을 폭발적으로 살린다는 호평이 있다.

혹평

감정 폭발이 연극적으로 커질수록 실제 부부의 싸움보다 배우들이 연기를 과시하는 장면처럼 보여 현실감이 약해진다는 반응도 있다.

등장인물의 비호감성

호평

누구도 도덕적 중심으로 남지 않기 때문에 관객이 특정 인물에 기대지 않고 모든 성인의 위선을 동등하게 비웃게 만든다는 평가가 있다.

혹평

네 사람이 모두 불쾌하고 자기중심적으로 변해 관객이 감정적으로 붙잡을 인물이 없고, 웃음보다 짜증과 피로가 커질 수 있다.

중산층 예의에 대한 풍자

호평

교양과 인권, 자녀 교육을 말하는 사람들이 실제 충돌에서는 편견과 폭력성을 드러내는 과정을 통해 문명화된 태도의 얇은 표면을 날카롭게 비튼다.

혹평

풍자의 대상이 특정 계층과 문화에 한정돼 반복적인 말싸움 이상의 새로운 사회적 관점까지 확장되지는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불편함을 웃음으로 만드는 톤

호평

구토와 욕설, 부부 모욕처럼 불편한 순간을 점점 더 우스꽝스럽게 키워 블랙코미디의 잔혹한 웃음을 만든다는 반응이 있다.

혹평

인물의 감정과 관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보다 계속 웃음거리로 만들어 부부 갈등과 자녀 문제의 실제 무게가 가벼워진다는 반응도 있다.

이런 사람에게

이런 분께 추천배우 네 명의 대사전과 편이 계속 바뀌는 실내 블랙코미디를 좋아하는 사람 · 중산층의 예의와 도덕적 위선을 공격적으로 풍자하는 작품을 즐기는 사람
이런 분께는 비추천공간 변화와 사건이 거의 없는 연극적인 영화에 쉽게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 · 고성과 모욕, 부부 갈등이 계속되는 장면을 정서적으로 피곤해하는 사람

기대치 주의

사건이 크게 벌어지는 영화가 아니라 거의 한 아파트에서 네 배우의 대화와 감정 폭발만으로 진행되는 실내극이다. 배우의 대사전과 블랙코미디를 좋아하면 짧고 밀도 있게 즐길 수 있지만, 공간 변화와 플롯 사건이 많은 영화를 원하면 연극적이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민감 소재아동 폭력 언급 · 구토·신체 불쾌감 · 과음 · 욕설·모욕 · 부부 갈등
아동 폭력 언급

아이들 사이의 폭행과 치아 부상이 성인들의 만남을 촉발한 사건으로 계속 언급된다.

구토·신체 불쾌감

한 인물이 실내에서 갑작스럽게 구토하는 장면이 비교적 직접적으로 묘사된다.

과음

성인들이 술을 마시며 판단과 감정 통제가 무너지는 장면이 이어진다.

욕설·모욕

부부와 상대방을 향한 거친 욕설, 인신공격과 차별적 표현이 증가한다.

부부 갈등

결혼 관계에 대한 불만과 상대 배우자를 향한 모욕이 공개적으로 폭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