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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영화해석이 나뉘는 작품작품 자체가 논란

채식주의자

2010 · 113

연출 임우성 ·

심리드라마바디호러

출연

채민서 · 현성 · 김여진 · 김영재 · 윤지혜 · 태인호 · 최진호 · 이승연 · 기주봉 · Kim Ui-jin

"고기를 거부한 한 여성이 가족의 폭력과 형부의 예술적 욕망 속에서 인간의 몸 자체를 벗어나려 하는 과정을 그린 심리 드라마다."

전반 분위기

평론가들은 한강의 원작을 꽃과 피부, 굶주림과 색채의 강렬한 이미지로 옮긴 야심과 채민서의 신체 연기를 높게 평가했다. 동시에 원작의 세 시점과 여성의 내면을 축소하고 남성의 카메라가 여성의 몸을 오래 응시하는 각색에는 비판이 컸다. 영상 리뷰와 원작 독자는 상징의 밀도와 대담함을 인정하면서도 생략이 많아 인물의 변화가 갑작스럽다고 봤다. 일반 관객은 몽환적이고 불편한 바디호러에 매혹된 쪽과 자해·성적 대상화·가족 폭력 때문에 접근하기 어렵다고 느낀 쪽으로 갈렸다.

호불호 포인트

원작의 압축

호평

복잡한 내면 서사를 신체와 색채 중심의 영화 언어로 과감하게 압축해 독립적인 감각을 만든다.

혹평

세 시점과 가족 관계가 줄어 원작의 윤리적 복잡성과 여성들의 목소리가 크게 손실됐다는 반응이 있다.

꽃과 신체 이미지

호평

인간의 욕망과 식물이 되고 싶은 충동을 아름답고 불안한 이미지로 겹쳐 영화만의 기억을 남긴다.

혹평

여성의 몸을 오래 응시하는 촬영이 영화가 비판해야 할 남성적 대상화를 반복한다는 비판이 있다.

상징적 서사

호평

행동의 이유를 모두 설명하지 않아 폭력과 욕망, 자기 소멸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혹평

필요한 심리적 연결까지 생략돼 인물의 선택이 임의적이고 난해하게 느껴진다는 관객이 많다.

가족 폭력의 강도

호평

식사와 몸을 통제하는 장면을 가혹하게 보여 주어 일상적 가부장제가 가진 폭력을 분명히 드러낸다.

혹평

자해와 강압을 반복적으로 보여 주는 방식이 인물의 고통을 관객에게 자극적으로 소비하게 한다는 지적이 있다.

주인공의 침묵

호평

말을 거부하고 몸으로 저항하는 태도가 사회의 언어와 규범 자체를 거부하는 급진적 표현으로 읽힌다.

혹평

주인공의 내면이 타인의 시선에 의해 해석돼 자신의 삶을 말할 주체가 아니라 상징과 대상에 머문다는 비판이 있다.

이런 사람에게

이런 분께 추천신체와 식물 이미지를 통해 욕망과 가부장제를 해석하는 예술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 원작과 다른 각색의 선택을 비판적으로 비교하며 볼 사람
이런 분께는 비추천자해와 섭식 거부, 가정폭력과 성적 대상화 묘사에 민감한 사람 · 인물의 심리와 상징을 명확하게 설명해 주는 서사를 원하는 사람

기대치 주의

원작의 세밀한 내면과 모든 시점을 충실히 옮긴 문학 영화보다 신체와 식물 이미지를 앞세운 과감한 각색이다. 자해와 섭식 거부, 성적 대상화가 강하며 상징을 설명하지 않으므로 원작과 별개의 불편한 심리극으로 보는 편이 좋다.

민감 소재자해·자살 시도 · 가정폭력 · 성적 노출·성관계 · 불륜·성적 집착 · 섭식 거부·신체 쇠약 · 정신건강·강제 치료 · 동물 도살 이미지
자해·자살 시도

가족의 강압 뒤 자해와 생명 위기 장면이 묘사된다.

가정폭력

아버지가 성인 딸에게 신체적·정서적 폭력을 행사한다.

성적 노출·성관계

예술 작업과 욕망을 둘러싼 노출과 성관계 장면이 포함된다.

불륜·성적 집착

형부가 처제의 몸과 이미지에 집착하며 관계의 경계를 침범한다.

섭식 거부·신체 쇠약

음식 섭취를 거부하고 몸이 급격히 약해지는 과정이 중심 소재다.

정신건강·강제 치료

정신적 붕괴와 입원, 강제적인 치료와 통제가 묘사된다.

동물 도살 이미지

고기와 피, 동물의 죽음을 연상시키는 강한 이미지가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