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마론
Cimarron
연출 웨슬리 러글스 · 각본 하워드 에스타브룩
출연
Richard Dix · Irene Dunne · Estelle Taylor · Nance O'Neil · William Collier Jr. · Roscoe Ates · George E. Stone · Stanley Fields · Robert McWade · Edna May Oliver
"오클라호마 랜드러시부터 40년에 걸친 개척 시대를 그린 서부극이자 최초로 작품상을 받은 서부영화. 개봉 당시엔 극찬받았지만 오늘날엔 평판이 완전히 뒤집힌 대표 사례로 꼽힌다."
전반 분위기
개봉 당시(1931년) 평단은 극찬 일색이었다 — 액션·감성·연민·스릴·코미디를 모두 갖춘 고급 대작이라는 평가였다. 그러나 현대 평단의 회고는 정반대로 뒤집혀 '가장 자격 없는 작품상 수상작' 목록에 단골로 오르내리며, 형태가 없고 진부하고 인종차별적이라는 평가가 대표적이다. 다만 강도는 편차가 있어, 절제된 어조로 아쉬움을 표하는 평론가가 있는가 하면 훨씬 가혹하게 지루하고 불쾌하다고 표현하는 평론가도 있다. 전쟁영화가 아닌 서부극 관련 영상 리뷰어들은 역대 최악의 작품상 수상작 후보라는 조롱 섞인 톤이 지배적이다. 일반 관객 반응이 셋 중 가장 박한 편으로, 인종차별적 고정관념·형편없는 음질·늘어지는 전개를 반복적으로 지적하면서도 오프닝 랜드러시 장면과 주연 배우의 연기는 예외적으로 인정하는 목소리가 꾸준하다. 당대 열광에서 현대의 냉소로 이어지는 온도차가 이 작품 평가의 핵심 특징이다.
호불호 포인트
리처드 딕스의 연기
자아를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다소 허세 있는 얀시를 잘 연기했고, 로맨틱한 방랑자 역을 훌륭히 소화했다는 평가가 있다
밋밋하고 다소 허세뿐인 원노트 연기, 후보 지명 자체가 과분한 평범한 연기라는 평가도 있다
인종·사회 문제를 대하는 태도
당시 기준으로는 소수자·평등·사회 개혁을 다루려 시도했다는 점에서 진보적이었다는 시각이 있다
현대 시각에서는 이 개혁 메시지가 오히려 콘데센딩에서 모욕적인 수준까지 이르는 고정관념으로 가득해, 표방한 메시지와 실제 재현 방식이 정면으로 충돌한다는 지적이 있다
서사적 야심과 실제 완성도의 간극
40년을 관통하는 시간 구성과 이제껏 없던 거대한 스케일의 걸작이라는 야심 자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같은 스케일을 두고 웅장한 서사시를 지향했지만 실제로는 시대극 멜로드라마에 그쳤다는 평가가 있다
당대 평가 vs 현재 평가의 극단적 간극
1931년 당대 평단은 고급스러운 슈퍼 필름메이킹이라며 거의 만장일치로 극찬했다
현재의 회고 평론·일반 관객은 가장 자격 없는 작품상 수상작 중 하나로 꼽으며, 같은 영화를 두고 시대에 따라 정반대 평가가 나오는 대표 사례로 자주 인용된다
주연 배우의 연기
저력 있고 회복력 있는 인물을 인상적으로 연기하며 영화의 감정적 중심을 지탱한다는 평가가 있다
조증과 절제 사이를 오가며 거의 광기처럼 보이는 연기라는 정반대의 평가도 있다
이런 사람에게
기대치 주의
웅장한 서사시나 완성도 높은 멜로드라마를 기대하면 안 되고, 오프닝 랜드러시 시퀀스의 스펙터클과 시대극으로서의 역사적 의의에만 기대를 맞추는 편이 좋다. 산만한 전개와 나쁜 음질, 인종차별적 묘사가 있다는 점도 미리 감안할 것.
민감 소재인종차별적 고정관념 · 여성 혐오적·성차별적 묘사 · 가족 유기 · 식민주의·원주민 토지수탈 배경 · 사기·토지 강탈 서브플롯
흑인 하인 캐릭터가 민스트럴식으로 희화화되고, 아메리카 원주민과 유대인 캐릭터도 고정관념적으로 묘사된다.
여성 캐릭터가 순수한 여성 또는 부도덕한 여성이라는 이분법에 갇혀 그려지고, 남편의 장기간 가족 유기가 남자다운 행동으로 미화된다.
주인공이 수년간 아내와 자녀를 버리고 떠나는 서브플롯이 낭만화되어 그려진다.
원주민 보호구역이었던 땅을 백인 정착민에게 개방한 역사적 사건을 개척의 낭만으로 그린다.
주인공이 매춘부에게 속아 애써 얻은 토지를 빼앗기는 전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이 포함된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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