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르테노페
Parthenope
연출 파올로 소렌티노 ·
어디서 볼까
출연
Celeste Dalla Porta · 스테파니아 산드렐리 · 게리 올드만 · Silvio Orlando · Luisa Ranieri · Peppe Lanzetta · Isabella Ferrari · Silvia Degrandi · Lorenzo Gleijeses · Daniele Rienzo
"나폴리와 같은 이름을 가진 여인의 젊음부터 노년까지를 따라가며 아름다움, 욕망, 자유와 도시의 모순을 화려한 이미지로 엮은 파올로 소렌티노의 성장 서사다. 촬영과 미장센은 강렬하지만 주인공을 인물보다 상징과 아름다움의 대상으로 다룬다는 비판도 크다."
전반 분위기
평론가 반응은 강하게 갈렸고 시각적 성취에 대해서는 거의 공통적으로 높은 평가가 나왔다. 셀레스트 달라 포르타의 화면 장악력과 나폴리·카프리의 빛, 의상과 음악이 인물의 젊음과 도시의 감각을 호화로운 몽타주로 만드는 점은 대표적 장점이었다. 반면 여러 평론은 파르테노페가 아름다움에 대한 주변 남성의 시선 속에서 상징처럼 소비되고, 삽화적인 만남과 기괴한 종교 장면이 인물의 내면을 깊게 만들기보다 감독의 자기 과시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일반 관객도 ‘압도적으로 아름답고 오래 남는다’는 반응과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고 지나치게 길다’는 반응이 정면으로 갈렸으며, 성과 종교를 도발적으로 결합한 장면은 이탈리아에서도 큰 논쟁을 만들었다.
호불호 포인트
셀레스트 달라 포르타와 아름다움의 시선
주인공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통해 아름다움이 사람과 도시를 움직이는 힘이자 삶의 조건이 되는 과정을 영화적으로 설득한다는 평가가 있다.
여성의 대상화를 비판하려는 이야기와 달리 카메라가 그녀의 몸과 얼굴을 끊임없이 숭배해 감독 자신의 남성적 시선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다.
화려한 소렌티노식 미장센
나폴리와 카프리를 꿈처럼 촬영하고 의상·음악을 극대화해 한 장면만으로도 기억에 남는 영화적 쾌감을 준다는 호평이 있다.
광고처럼 매끈하고 호화로운 이미지가 이야기와 인물을 압도해 아름답지만 비어 있는 자기 패러디처럼 느껴진다는 반응이 있다.
삽화식 인생 서사
삶을 완전한 인과로 설명하지 않고 우연한 만남과 기억의 장면으로 이어 붙여 긴 인생을 회상하는 듯한 시적인 리듬을 만든다는 평가가 있다.
등장인물과 사건이 스케치처럼 지나가 관계가 충분히 깊어지지 않고 영화가 어디로 가는지 잡기 어렵다는 비판이 있다.
종교와 성을 결합한 도발
나폴리의 신앙과 육체, 권위의 위선을 한 장면 안에 충돌시켜 도시가 가진 성스러움과 세속성을 과감하게 드러낸다는 해석이 있다.
가톨릭 의례와 성적 이미지를 결합한 장면이 도발 자체를 위한 자극이고 신앙과 지역문화를 피상적으로 소비한다는 강한 반발이 있었다.
모호한 상징과 해석의 여지
인류학과 신화, 아름다움과 나폴리를 직접 설명하지 않고 연결해 관객이 각 장면의 의미를 오래 해석하게 만드는 여운이 있다는 평가가 있다.
무엇을 말하는지 명확히 연결하지 않아 깊이보다 난해함과 허세가 먼저 보이고 감정적 결론도 약하다는 관객이 있다.
이런 사람에게
기대치 주의
명확한 사건이 이어지는 성장영화보다 한 여자의 삶과 나폴리의 이미지를 시와 기억처럼 엮은 영화에 가깝다. 촬영·의상·배우의 존재감과 모호한 상징을 즐기면 강렬하지만, 인물의 동기와 사건의 인과를 선명하게 기대하면 공허하고 길게 느껴질 수 있다.
민감 소재성적 표현 · 근친적 긴장 · 죽음·상실 · 종교적 도발 · 약물·음주
누드와 성적 상황, 육체와 욕망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장면이 포함된다.
가족 사이의 경계를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정서적·성적 긴장이 암시된다.
가까운 관계의 죽음과 그 이후의 죄책감·상실이 인물의 삶에 오래 영향을 준다.
가톨릭 의례와 성적 이미지를 결합한 장면이 있어 종교적으로 불편할 수 있다.
성인 인물의 음주와 약물 사용 또는 중독을 연상시키는 상황이 일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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