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짜: 벨제붑의 노래
Tazza: The Song of Beelzebub
국내 관객 90만 명 KOBIS 기준 · 9월 28일 집계
연출 최국희 · 각본 최국희, 김현
출연
변요한 · 노재원 · 미요시 아야카 · 조우진 · 윤경호 · 스윙스 · 스테파니 리 · 김민호 · 임세미 · 이하라 츠요시
"온라인 카지노로 같이 성공한 절친에게 모든 것을 잃은 승부사가 홀덤을 배워 글로벌 도박판에서 그 친구와 다시 마주 앉는 범죄 복수극. 화투도 고니도 없는 타짜 실사 시리즈의 4편이자 최종장인데, 개봉 뒤 관객 반응은 뜨겁고 매체 리뷰는 「절반의 성공」 근처에 머문다."
전반 분위기
언론시사 뒤 매체 리뷰는 우호적이지만 유보가 붙는다 — 변요한·노재원의 호흡과 빠른 전개, 홀덤·베트남으로 키운 판을 인정하면서도 「절반의 성공」·「피날레보다 새로운 시작」처럼 한 발 뺀 표현이 많고, 평론 블로그 쪽은 원작의 결이 사라졌다며 더 차갑다. 영상 리뷰는 개봉 전이라 예고편 분석과 「드라마가 제일 강한 4부」라는 기대가 대부분이고 본편 리뷰는 아직 얇다. 배급사가 모은 시사 관객 반응은 「시간 가는 줄 몰랐다 · 포커 몰라도 된다 · 전작 안 봐도 된다」로 가장 뜨겁고 그 힘으로 극장 3사 회원 시사가 잡혔는데, 커뮤니티는 2·3편의 부진 때문에 「궁금해서 보긴 하겠다」 정도의 관망이다. 개봉 전날까지의 예매는 시사 반응보다 뜨겁다 —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의 개봉 전 예매 최고 기록을 새로 썼고 예매율 2~3위로 같은 날 개봉하는 「암살자(들)」과 추석 연휴 2파전 구도가 잡혔다. 다만 예매는 기대의 크기이지 평가가 아니라, 커뮤니티의 관망이 풀렸는지는 개봉 뒤 실관객 반응으로 봐야 한다. 개봉 뒤 첫 주말까지의 실관객 반응은 커뮤니티의 관망보다 시사 반응 쪽에 가깝게 나왔다. 청소년관람불가인데도 추석 연휴 내내 「암살자(들)」에 이어 2위를 지켜 9월 27일까지 누적 83만 명을 모았고, 연휴 중 좌석판매율이 절반을 넘긴 날도 있었다. CGV 실관람 지수는 개봉 뒤 오히려 올라 2·3편보다 높은 자리에 올랐고, 「타짜1 이후 제일 재밌다」·「몰입도와 카타르시스가 좋다」·「기존 시리즈를 몰라도 볼 수 있다」는 후기가 앞선다. 호평의 중심은 복수극의 긴장과 노재원의 연기다. 아쉬움은 두 갈래로 모인다 — 중후반부터 쌓아 온 빌드업이 급하게 풀려 가장 무거워야 할 마지막이 가볍다는 지적, 포커 용어가 낯설어 몰입이 떨어졌다는 반응이다. 매체 리뷰의 「절반의 성공」과 관객 후기의 뜨거운 온도 사이의 간극이 이 작품의 지금 모습이다(개봉 첫 주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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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영이라는 빌런
천연덕스러운 얼굴로 선인 행세를 하는 노재원의 초반 열등감 연기가 압권이고, 배신을 초반에 확실히 깔아 놓아 복수의 명분이 선다
질투가 파괴로 넘어가는 빌드업이 헐거워 정서적 공감이 안 되고, 열등감과 연모의 결이 폭력 장면으로 대체돼 비극이 앞당겨진다
화투에서 홀덤으로
시리즈의 결을 바꾼 신선한 선택이고 카드 한 장과 눈빛 하나로 갈리는 심리전이 극의 동력이며, 시사 관객은 포커를 몰라도 즐겼다고 말한다
종목을 홀덤 하나로 압축해 경기 과정보다 블러프 승부만 반복돼 지루하고, 규칙을 모르는 관객에게는 온전히 즐기기 어려운 장벽이 된다
앞 세 편과 끊어낸 독립성
전작을 안 봐도 되게 설계됐고 일본·베트남으로 세계관을 넓혀 시리즈의 새 지평으로 받아들여진다
20년 피날레라는 무게가 서지 않아 「피날레보다 새로운 시작」에 가깝고, 원작의 아날로그 운치와 1편의 향수를 기대하면 헛된 기대가 된다
글로벌 스케일
베트남 로케이션의 미장센과 커진 판, 국제 캐스팅이 볼거리를 만든다
국제 캐스팅과 여성 캐릭터가 배경으로만 소비돼 빼도 복수극에 지장이 없을 만큼 소모적이고, 가네코의 재구성은 설득력이 부족하다
오락과 드라마 사이의 톤
다크히어로물급 빠른 전개와 시장 한복판 롱테이크 액션, 곽동욱·조중환이 주는 웃음이 범죄 오락 본연의 쾌감을 챙긴다
코믹 요소가 팽팽한 서스펜스를 끊어 몰입을 떨어뜨리고, 청불인데 수위는 절제돼 어느 쪽으로도 세지 않은 절반의 성공에 머문다
왜 갈리나
화투와 고니와 앞 세 편의 인물을 전부 내려놓고 두 남자의 우정과 배신 하나에 판돈을 몰았다. 그래서 빌런의 깊이, 홀덤 승부의 단조로움, 피날레인지 새 출발인지, 글로벌 무대의 쓰임, 오락과 드라마 사이의 톤 — 다섯 가지가 같은 물음으로 돌아온다. 두 태영의 관계가 그 판돈만큼 보이는가. 보인다는 쪽에는 투샷만으로 불꽃이 튀고 포커를 몰라도 되는 복수극이고, 안 보인다는 쪽에는 박태영의 질투가 쌓이기도 전에 폭력으로 넘어가 버려 나머지 — 홀덤도 베트남도 국제 캐스팅도 — 배경으로만 남는 영화다. 20년 시리즈를 닫는 무게는 어느 쪽도 크게 느끼지 않았다.
이런 사람에게
기대치 주의
1편의 화투판 향수나 고니·아귀 같은 인물의 귀환을 기대하면 안 된다 — 앞 세 편과 이어지지 않고 종목은 텍사스 홀덤 하나라 승부는 블러프의 반복에 가깝다. 기대는 절친의 배신에서 복수까지 가는 두 태영의 관계와 변요한·노재원의 연기, 시장 한복판 롱테이크 액션에 맞추는 편이 맞다. 청소년 관람불가이지만 수위는 원작보다 절제돼 있고, 박태영이 왜 그렇게까지 하는지는 영화가 충분히 쌓아 주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민감 소재폭력 · 도박 · 배신·복수 · 선정성·노출 · 강한 욕설 · 범죄 조직
살인청부·집단 폭행·롱테이크 액션 — 청소년 관람불가
온라인 카지노·홀덤 — 사행성 소재 자체에 심리적 저항감을 느낄 수 있다
청불 사유이나 원작보다 절제된 수위
야쿠자·청부업자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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