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캐리 그랜트 · 진 아서 · Ronald Colman · Edgar Buchanan · Glenda Farrell · Charles Dingle · Emma Dunn · Rex Ingram · Leonid Kinskey · Tom Tyler
"누명 쓴 도망자와 원칙주의 법학 교수, 그 사이를 오가는 여성 사이에서 벌어지는 스크루볼 코미디이자 법치주의를 논하는 사회극."
전반 분위기
방화 누명을 쓰고 탈옥한 노동운동가(캐리 그랜트)가 교사 노라(진 아서)의 별장에 숨어드는데, 마침 그곳에 원칙주의 법학 교수(로널드 콜먼)가 세 들어온다. 조지 스티븐스 감독 작품이다.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크게 갈려, 일부는 절대적인 고전으로 극찬하지만 다른 쪽은 잘 만들었지만 특별히 탁월하지는 않다는 절제된 호평에 그친다. 각본의 위트와 케리 그랜트·진 아서·로널드 콜만 세 주연의 앙상블 케미스트리는 거의 모든 평가에서 공통적으로 높게 평가된다. 지금은 주로 캐리 그랜트·진 아서·로널드 콜먼의 코미디 호흡을 앞세워 소개된다. 팬들의 반응도 대체로 호평이지만, 톤이 산만하다는 지적을 함께 꺼내는 경우가 많다. 1942년 아카데미 7개 부문(작품상 포함)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못했고, 당시 전쟁 참전 분위기 속 애국적 작품들에 관심이 밀렸다는 정황이 있다.
호불호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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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스티븐스의 연출 스타일
로맨스와 캐릭터를 진지하게 다루는 섬세한 연출로, 카메라 배치와 긴장감 유지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크루볼 코미디 장르 특유의 루비치나 하워드 호크스식 타이밍 감각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스크루볼 코미디와 린치 몹 드라마의 결합
가벼운 코미디와 사회적 진지함(법치주의, 군중정의)을 결합한 독특한 시도 자체가 당대 다른 코미디와 이 작품을 차별화한다
가벼운 코미디 톤이 린치 몹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흡수하려다 보니 상황 설정이 억지스럽고 톤이 흔들린다
주제의식의 무게
부유층에 유리하게 짜인 정의 체계를 비판하는 메시지가 시대를 반영한 사회적 가치로 평가된다
같은 메시지가 프랭크 카프라나 프레스턴 스터지스 영화들의 절실함에는 못 미쳐 다소 교훈극에 그친다는 냉정한 평가도 있다
세 주연의 삼각 앙상블 구도
케리 그랜트·로널드 콜만·진 아서의 균형 잡힌 삼각 구도와 케미스트리가 영화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두 남자 배우가 서로 주연 대우를 원해 함께 출연을 꺼렸을 만큼 긴장이 있었고, 결말에서 어느 남자가 선택되는지를 둘러싼 해석·기록상의 논쟁도 남아 있다
왜 갈리나
스크루볼 코미디의 가벼움에 법치와 군중정의의 문제를 넣어 장르의 범위를 넓힌다. 세 주연의 균형과 로맨스는 무거운 주제를 친근하게 만들지만 상황의 억지와 톤의 흔들림도 키운다. 진지한 메시지는 분명하지만, 더 절실한 사회극들과 견주면 교훈적이다. 실제 제작·캐스팅 과정의 긴장과 결말 선택을 둘러싼 기록상의 논쟁까지 작품 밖에서 이어진다. 코미디와 사회문제를 함께 붙든 야심이 큰 만큼 어느 쪽의 밀도도 일부 잃은 것이 이 방향의 대가다.
이런 사람에게
기대치 주의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만 기대하면 어긋난다. 후반으로 갈수록 린치를 벌이려는 군중과 법치주의를 다루는 진지한 사회 드라마가 섞여 들며 톤이 코미디에서 드라마로 크게 옮겨 간다. 서스펜스보다 세 배우의 대화와 케미, 철학적인 논쟁 장면 자체를 즐기는 영화다.
민감 소재폭력 · 누명·억울한 기소 · 총기
성난 군중이 용의자를 사적으로 처단하려는 린치 시도 장면이 후반부 주요 긴장 요소로 등장한다.
주인공이 방화와 그로 인한 인명 피해 혐의로 억울하게 기소된 상태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결말부에 등장인물이 권총을 소지하고 발사하는 장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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