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유나의 거리
드라마취향 타는 작품주인공 공감 여부가 관건

유나의 거리

2014 · 50부작

연출 임태우 · 각본 김운경

로맨스드라마휴먼JTBC

어디서 볼까

출연

김옥빈 · 이희준 · 김희정 · 조희봉 · 안내상 · 강신효 · 오나라 · 라미란 · Song Sam-dong · 유건

"소매치기 유나와 다세대주택의 주변부 인물들이 함께 부대끼며 각자의 상처와 삶의 방식을 조금씩 바꿔가는 장편 휴먼 드라마다."

전반 분위기

평론과 인터뷰는 소매치기·전직 조폭·꽃뱀·일용직 노동자처럼 흔히 주변부로 밀려나는 인물들에게 각자의 사연과 존엄을 부여하는 김운경의 관찰력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영상 리뷰와 회고 글에서는 김옥빈·이희준을 중심으로 조연까지 살아 있는 대사와 생활 연기, 웃음 뒤의 쓸쓸함이 오래 남는다는 반응이 강하지만, 오십 회에 이르는 느린 호흡과 큰 사건보다 일상을 반복하는 전개는 진입 장벽으로 언급된다. 일반 시청자는 인물들과 오래 함께 살아가는 듯한 따뜻함을 높게 평가하는 층과, 빠른 로맨스·반전 중심의 현대 드라마에 익숙하면 사건성이 약하고 일부 변화가 이상적으로 느껴진다는 층으로 갈린다.

호불호 포인트

오십 회의 느린 호흡

호평

인물과 함께 실제로 오래 살아가는 듯한 시간이 쌓여 작은 변화도 크게 느껴진다는 호평이 있다.

혹평

큰 사건 없이 일상과 대화가 이어지는 구간이 많아 현대적인 짧은 호흡의 드라마보다 지나치게 느리다는 반응이 있다.

주변부 인물의 포용

호평

범죄자와 성 산업 종사자, 가난한 노인까지 판단보다 이해의 대상으로 보는 시선이 인간적이라는 평가가 있다.

혹평

인물의 잘못과 범죄성을 따뜻한 공동체 시선으로 감싸 책임을 너무 부드럽게 처리한다고 느끼는 관객도 있다.

창만의 선한 영향력

호평

한 사람의 꾸준한 호의가 공동체의 관계를 바꾸는 과정이 작품의 치유적 힘이라는 호평이 있다.

혹평

지나치게 선하고 낙관적인 창만이 현실적인 인간보다 작가의 가치관을 전달하는 이상적 인물처럼 보인다는 반응도 있다.

생활형 로맨스

호평

유나와 창만이 큰 사건보다 일상의 신뢰를 쌓으며 가까워지는 방식이 자연스럽고 성숙하다는 평가가 있다.

혹평

로맨스의 강한 밀당이나 사건을 기대하면 관계 변화가 너무 천천히 진행돼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해피엔딩의 온도

호평

주변 인물들의 변화와 화해를 따뜻하게 정리해 긴 여정을 함께한 시청자에게 충분한 보상을 준다는 평가가 있다.

혹평

여러 인물의 문제가 비교적 선한 방향으로 모이는 마무리가 현실의 복잡함보다 이상적인 판타지에 가깝다는 반응도 있다.

이런 사람에게

이런 분께 추천조연까지 살아 있는 장편 생활극과 사람 냄새 나는 대사를 좋아하는 사람 · 큰 사건보다 관계의 작은 변화와 공동체의 회복을 오래 따라가는 사람
이런 분께는 비추천짧은 회차와 빠른 반전, 강한 사건 전개를 선호하는 사람 · 범죄 전력이나 성 산업 등 주변부 소재를 따뜻하게 포용하는 시선이 불편한 사람

기대치 주의

주인공 커플의 사건 중심 로맨스보다 다세대주택 사람들의 일상과 긴 대화, 작은 변화가 쌓이는 장편 인간극이다. 범죄 전력이 있는 인물, 자살 언급, 폭력·성 산업과 중독 관련 사연 등 주변부 삶의 무거운 소재가 자연스럽게 섞여 있다.

민감 소재범죄 · 자살 · 폭력 · 성 산업 · 약물 중독
범죄

소매치기와 장물, 과거 조직폭력 등 범죄 전력이 여러 인물의 삶에 포함된다.

자살

주변 인물의 자살과 그 뒤의 생활이 초반 소재로 등장한다.

폭력

과거 조폭 관계와 몸싸움, 위협적 상황이 등장한다.

성 산업

호스티스와 꽃뱀 등 성적 관계와 생계를 결합한 인물 설정이 있다.

약물 중독

일부 주변 인물의 과거와 관계에서 약물 중독 문제가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