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작 (1973년작)
1974년 4월 열린 제4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폴 뉴먼·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의 사기극 "스팅"이 작품상을 받은 해다. 조지 루카스의 청춘 군상극 "청춘 낙서", 잉마르 베리만의 "외침과 속삭임", 오컬트 호러로는 이례적으로 작품상 후보에 오른 "엑소시스트", 글렌다 잭슨에게 두 번째 여우주연상을 안긴 "터치 오브 클래스"까지 장르가 크게 갈린 다섯 편이 경쟁했다.
5편
1974년 오스카(아카데미) 주요 5대 부문 수상 내역
- 작품상
- 스팅

스팅
스팅은 이 해 작품상을 수상했다. 정교한 속임수 플롯을 두고 "여러 역할과 공간, 거짓 정보를 단계적으로 결합해 관객도 거대한 판이 완성되는 쾌감을 느끼게 한다."는 평가와 "계획이 지나치게 정확하게 맞아떨어져 인물의 선택보다 각본가가 숨긴 장치에 끌려간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갈렸다.

청춘 낙서
청춘 낙서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플롯보다 장소와 밤의 분위기를 우선하는 앙상블을 두고 "여러 청춘의 작은 사건을 느슨하게 교차해 특정한 한밤의 공기와 거리 문화를 실제 기억처럼 살아 있게 만든다는 평가가 있다."는 평가와 "각 인물의 에피소드가 짧게 끊기고 큰 목표가 없어 한 편의 이야기보다 스케치 모음처럼 느껴지며 중반이 늘어진다는 비판이 있다."는 평가가 갈렸다.

외침과 속삭임
외침과 속삭임은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시각적 스타일을 어떻게 볼지를 두고 "붉은 색채와 상징적 미장센이 인간 내면을 표현하는 걸작이라는 극찬이 있다."는 평가와 "동일한 스타일을 두고 가식적이고 과도하게 양식화됐다는 비판이 있다."는 평가가 갈렸다.

엑소시스트
엑소시스트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느리고 사실적인 슬로 번을 두고 "병원과 가정, 일상의 언어로 초자연적 사건을 오래 관찰해 공포가 현실 안으로 스며드는 느낌을 강하게 만든다"는 평가와 "본격적인 호러를 기대하면 앞부분이 지나치게 길고 무서운 사건 사이의 간격이 넓어 긴장이 끊길 수 있다"는 평가가 갈렸다.

터치 오브 클래스
터치 오브 클래스는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거짓과 기만을 다루는 소재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두고 "재치 있는 로맨틱 코미디의 장치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시각이 있다."는 평가와 "거짓말이 가족 화합의 근간이 된다는 설정 자체를 불편하게 느끼는 시각이 있다."는 평가가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