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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누미 라파스
리스베트 살란데르를 처음 연기한 배우는 누미 라파스입니다. 스웨덴판 밀레니엄 3부작으로 각인된 그는 할리우드로 건너온 뒤에도 몸을 쓰는 자리를 피하지 않았습니다. 프로메테우스의 엘리자베스 쇼는 자기 배를 스스로 가르는 장면 하나로 기억되는 인물이고,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의 집시 점술사와 브라이트의 엘프 레일라까지 장르물 안에서 여성 인물에게 주어지던 자리를 매번 조금씩 밀어냈습니다. 블랙 크랩에서는 얼어붙은 바다를 스케이트로 건너는 병사를 맡아 러닝타임 내내 추위와 싸우고, 톰 클랜시의 잭 라이언과 낯선 별자리에서는 임무와 가족 사이에서 갈라지는 인물로 시리즈를 받쳤습니다. 볼까pick 관점에서는 대사보다 신체로 감정을 밀고 가는 연기가 강점이고, 그래서 내면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각본에서는 오히려 밋밋해 보인다는 것이 갈림점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프로메테우스와 블랙 크랩을 이어 보기를 권합니다. 우주와 빙판이라는 정반대의 배경에서 같은 방식으로 버티는 배우가 거기 있습니다.
볼까pick 등록 작품 6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