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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스탠리 큐브릭
스탠리 큐브릭은 같은 장르를 두 번 반복하기보다 매 작품마다 형식을 바꾸면서도 인간을 차갑게 관찰하는 시선은 유지한 감독입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러브의 블랙코미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장엄한 SF, 시계태엽 오렌지의 폭력적 풍자, 배리 린든의 회화적인 시대극, 샤이닝의 공포까지 서로 다른 외형 안에 통제와 욕망, 폭력의 문제를 반복해서 넣었습니다. 대칭적인 화면과 느린 이동, 감정을 쉽게 설명하지 않는 연출은 몰입을 극도로 높이기도 하지만, 인물에게 정서적으로 다가가길 원하는 관객에게는 차갑고 거리감 있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의 연출을 한 장면으로 압축하면 샤이닝에서 호텔 복도를 따라 움직이는 카메라와 반복되는 공간을 이용해 일상적인 이동 자체를 공포로 바꾸는 선택이 완벽주의와 통제감을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볼까pick 등록 작품 8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