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비포 선라이즈
영화취향 타는 작품주인공 공감 여부가 관건

비포 선라이즈

Before Sunrise

1995 · 101분

연출 리처드 링클레이터 · 각본 리처드 링클레이터, 킴 크리잔

로맨스드라마

어디서 볼까

출연

에단 호크 · 줄리 델피 · Andrea Eckert · Hanno Pöschl · Karl Bruckschwaiger · Tex Rubinowitz · Erni Mangold · Dominik Castell · Haymon Maria Buttinger · Harold Waiglein

"낯선 도시에서 만난 두 청춘이 밤새 걷고 대화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로맨스 드라마. 큰 사건보다 말과 침묵, 순간의 설렘에 얼마나 빠져드느냐가 감상을 가른다."

전반 분위기

평론가와 영상 리뷰는 대화 중심 형식의 대담함, 두 배우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청춘의 낭만을 열렬하게 높이 보는 호평 우세다. 일반 관객도 호평이 강하지만, 같은 걷고 말하기 형식과 철학적 대화를 인생 영화처럼 받아들이는 층과 지루하고 허세스럽다고 강하게 밀어내는 층의 간극이 더 크다. 재개봉과 재감상에서도 세대별 경험이 덧입혀지며 강한 몰입과 과대평가라는 반응이 계속 공존한다.

호불호 포인트

'대화뿐인 영화'의 형식

호평

큰 사건이 없는 구조가 실제로 누군가를 알아가는 시간처럼 느껴지고 평범한 순간을 영화적 경험으로 바꾼다

혹평

사건과 갈등, 목표가 희박해 단조롭고 남의 긴 대화를 엿듣는 지루한 경험처럼 느껴진다

철학적이고 사적인 대사

호평

허세와 진심이 섞인 젊은 사람들의 말투까지 자연스럽고 사랑과 삶을 생각하게 만드는 대화로 다가온다

혹평

깊어 보이려는 말이 과하게 많고 인물의 구체성보다 관념이 앞서 유사 지성적으로 들린다

청춘 로맨스의 낭만성

호평

우연과 즉흥성, 제한된 시간이 만드는 설렘을 거의 순수한 형태로 포착한다

혹평

현실적 위험과 불편을 지운 채 낯선 만남을 지나치게 이상화한 순진한 판타지처럼 보인다

제시의 냉소와 자기과시

호평

셀린과 대비되는 냉소와 허세가 인물의 미성숙함을 드러내고 두 사람의 대화에 긴장과 리듬을 만든다

혹평

잘난 척하고 자기중심적인 태도가 로맨틱한 주인공으로 받아들이기 어렵게 만들며 케미를 깬다

절제된 케미와 감정 표현

호평

시선과 침묵, 머뭇거림 같은 미세한 반응이 과장된 멜로드라마보다 더 강한 친밀감을 만든다

혹평

감정이 지나치게 억제돼 두 사람 사이의 열기나 로맨틱한 설득력이 충분하지 않게 느껴진다

이런 사람에게

이런 분께 추천큰 사건 없이 두 사람이 대화로 가까워지는 과정을 오래 들여다보는 걸 좋아하는 사람 · 청춘의 설렘과 우연한 만남이 남기는 감성적인 여운을 좋아하는 사람
이런 분께는 비추천뚜렷한 사건과 갈등, 빠른 전개가 있어야 영화에 몰입하는 사람 · 철학적인 대사나 냉소적이고 자기과시적인 주인공에게 쉽게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

기대치 주의

사건이 많은 로맨스나 뚜렷한 갈등 전개를 기대하면 지루할 수 있다. 낯선 두 사람이 밤새 나누는 대화와 시선, 제한된 시간의 설렘 자체에 기대를 맞추는 편이 좋다.

민감 소재성적 내용·성관계 암시 · 음주 · 흡연 · 죽음·죽음에 대한 불안과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