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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
영화작품 자체가 논란주인공 공감 여부가 관건

추격자

The Chaser

2008 · 123분

국내 관객 507만 명 · 2008년 흥행 2위 KOBIS 기준

연출 나홍진 ·

드라마액션범죄스릴러

어디서 볼까

출연

김윤석 · 하정우 · 서영희 · 김유정 · 정인기 · 최정우 · 민경진 · 박효주 · 구본웅 · 오연아

"제한된 시간 안에 사람을 찾아야 하는 절박함을 거친 도시 추격으로 밀어붙이는 범죄 스릴러. 숨 막히는 추진력이 강점이지만 폭력과 답답한 판단이 거칠게 갈린다."

전반 분위기

나홍진의 장편 데뷔작이다. 출장안마소를 하는 전직 형사(김윤석)가 사라진 여자들을 쫓다 연쇄살인범(하정우)을 붙잡지만, 증거가 없어 풀려날 처지가 된다. 국내에서 505만 명이 봤다. 평론가는 범인을 숨기지 않고도 유지하는 긴장, 서울 골목의 공간 연출과 김윤석·하정우의 거친 연기에 강한 호평을 보내면서도 후반의 우연과 작위에는 매섭게 비판한다. 영상 리뷰는 한국 범죄 스릴러 대표작으로 꼽을 만큼 가장 뜨겁게 회고하고, 일반 관객도 크게 호평하지만 공권력의 무능과 인물 판단이 현실적인 분노인지 억지 답답함인지에서 극단적으로 갈린다. 시간이 지나며 장르적 위상은 굳어졌지만 후반 개연성을 세밀하게 따지는 비판도 더 구체화됐다.

호불호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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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권력의 무능과 인물들의 답답한 판단

호평

조직이 생명보다 체면과 절차, 이해관계를 먼저 챙기는 모습을 통해 제도적 무책임을 날카롭게 압축하고 관객의 분노를 장르 에너지로 바꾼다

혹평

기본적인 확인과 대응조차 반복해서 실패해 현실의 무능을 넘어 긴장 유지를 위해 인물을 인위적으로 어리석게 만든 장치처럼 보인다

우연과 엇갈림이 만드는 비극적 긴장

호평

작은 판단과 우연이 연쇄적으로 나쁜 방향으로 흐르며 현실의 무질서와 돌이킬 수 없는 시간 압박을 체감시킨다

혹평

필요한 순간마다 최악의 우연이 겹쳐 개연성이 무너지고 작가가 관객을 괴롭히기 위해 사건을 임의로 움직이는 듯하다

직접적인 폭력과 피해자의 고통

호평

폭력을 세련되거나 영웅적으로 포장하지 않고 육체적 고통과 공포를 불편하게 보여 줘 범죄를 오락적 게임처럼 소비하기 어렵게 만든다

혹평

여성 피해자의 고통과 유혈을 반복적인 긴장 장치로 사용해 비판하려는 폭력을 영화 자체가 자극으로 소비할 위험이 있다

도덕적으로 결함 많은 추격자

호평

정의로운 형사 대신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인물을 앞세워 단순한 선악 구도를 흐리고 절박함의 변화를 현실적으로 만든다

혹평

주인공의 폭력성과 잘못된 판단 때문에 감정적으로 따라가기 어렵고 그의 집착과 분노에 지나치게 많은 공감의 중심을 준다

쉼 없이 밀어붙이는 연출과 기교

호평

빠른 편집과 거친 카메라, 복잡한 골목 동선과 계속 갱신되는 위기가 관객을 사건 안에 던져 넣고 육체적 긴장을 완성한다

혹평

후반으로 갈수록 긴장을 높이기 위한 사건과 기교가 누적돼 과잉처럼 보이고 관객의 불안을 조작하는 손길이 지나치게 선명해진다

왜 갈리나

최악의 판단과 우연, 거친 폭력, 결함 많은 추격자를 한꺼번에 몰아붙여 관객을 무력한 분노 속에 가두는 것이 이 영화의 추진 방식이다. 제도와 인간이 계속 실패한다는 불편함이 현실의 무질서를 체감시키는 힘이라는 데서 출발하지만, 그 실패가 너무 정확히 긴장을 위해 반복된다고 느껴지는 순간 개연성과 윤리성까지 함께 흔들린다는 가정을 작품은 끝까지 감수한다.

이런 사람에게

이런 분께 추천빠른 추진력과 거친 연기, 도시 골목 추격의 육체적 긴장을 좋아하는 사람 · 도덕적으로 결함 많은 주인공과 공권력의 무능이 만드는 사회적 분노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
이런 분께는 비추천우연과 엇갈림, 비효율적인 판단이 반복되면 개연성에서 크게 식는 사람 · 여성 피해자의 고통과 유혈·신체 훼손을 직접적으로 보여 주는 범죄물에 민감한 사람

기대치 주의

정교한 추리나 합리적인 수사 과정보다 시간 압박과 육체적인 추격, 사회적 분노가 밀어붙이는 범죄 스릴러에 기대를 맞추는 편이 좋다. 우연과 답답한 판단을 엄격하게 따지면 크게 걸릴 수 있다.

⚠민감 소재연쇄살인·살해 · 둔기·흉기를 이용한 폭력 · 유혈·신체 훼손·고어 · 시신·신체 일부 이미지 · 납치·감금 · 여성 대상 폭력 · 성매매·성 착취 맥락 · 아동의 정서적 위기·보호자 상실 공포 · 폭행·격투 · 강한 욕설·비속어 · 흡연 · 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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