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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스물
영화주인공 공감 여부가 관건취향 타는 작품

두 번째 스물

2016 · 116

연출 박흥식 ·

로맨스드라마

어디서 볼까

출연

김승우 · 이태란 · 문가영 · 정준원 · 이도연 · 황영희 · 윤가현

"이탈리아에서 다시 만난 옛 연인이 잊었다고 믿었던 감정을 되짚는 중년 멜로로, 아름다운 풍광과 불륜의 윤리적 불편함이 나란히 놓인다."

전반 분위기

평론가 반응은 이탈리아 로케이션과 카라바조 모티프, 중년 배우들의 절제된 대화 연기를 높게 본 쪽과 불륜을 남성적 낭만으로 포장하고 여성 인물을 제한했다는 쪽으로 갈렸다. 영상 리뷰에서는 음악과 미술, 여행의 여백이 주는 감성이 장점으로 소개됐지만, 과거를 대사로 설명하고 유명 장소를 차례로 보여 주는 방식이 관광 영상처럼 느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일반 관객은 조용한 성인 멜로를 선호할 때 호의적이었으나, 사건이 적고 관계의 설득력이 약해 지루하다는 반응이 더 자주 보였다. 전체적으로 잔잔하고 쓸쓸한 감성은 분명하지만 도덕적 거리와 느린 호흡을 감수해야 하는 작품이다.

호불호 포인트

중년의 불륜 로맨스

호평

늦은 나이에 다시 찾아온 욕망과 후회를 숨기지 않아 젊은 사랑과 다른 복잡한 감정을 보여 준다.

혹평

배우자와 가족이 받을 상처보다 두 사람의 설렘을 앞세워 무책임한 관계를 낭만화한다는 비판이 있다.

이탈리아 풍광

호평

낯선 도시와 바다의 빛이 인물에게 일상 밖의 자유를 주고 관객에게 여행의 감각을 전달한다.

혹평

장소가 갈등을 변화시키기보다 아름다운 배경으로 소비돼 관광 홍보 영상처럼 보인다는 반응이 있다.

잔잔한 대화 중심 연출

호평

큰 사건 없이 말과 침묵을 따라가며 중년 관계의 조심스러움과 오래된 친밀감을 섬세하게 보여 준다.

혹평

과거와 감정을 대사로 설명하는 장면이 반복돼 극적 힘과 속도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관객이 많다.

미술과 인문 대화

호평

카라바조의 빛과 어둠을 사랑과 죄책감에 겹쳐 멜로를 사유적인 여행으로 확장한다.

혹평

미술 설명이 인물의 자연스러운 대화보다 지식 전달처럼 들려 과시적이거나 안내 방송처럼 느껴질 수 있다.

두 배우의 관계 연기

호평

성숙한 배우들이 과장하지 않은 말투와 표정으로 오래된 연인의 거리와 미련을 표현한다.

혹평

대본이 관계의 과거를 충분히 보여 주지 않아 두 배우의 자연스러움에도 불구하고 강한 끌림이 설득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있다.

이런 사람에게

이런 분께 추천이탈리아 풍경과 미술 대화를 곁들인 잔잔한 중년 멜로를 좋아하는 사람 · 큰 사건보다 배우의 말투와 침묵에서 감정을 읽는 영화를 선호하는 사람
이런 분께는 비추천혼외 관계를 낭만적으로 묘사하는 서사에 강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 · 반복적인 대화와 느린 호흡에서 쉽게 지루함을 느끼는 사람

기대치 주의

재회의 설렘을 빠른 사건과 강한 멜로드라마로 보여 주기보다, 이탈리아 풍경과 미술 대화 속에서 오래 머무는 작품이다. 불륜을 낭만적으로 바라보는 시선과 반복적인 대화가 걸릴 수 있으므로, 윤리적 정당화보다 배우와 장소가 만드는 감성에 기대를 맞추는 편이 좋다.

민감 소재불륜 · 성적 표현 · 음주 · 가족 배신 · 상실과 애도
불륜

배우자가 있는 두 인물의 혼외 관계가 중심 소재다.

성적 표현

성인 연인의 육체적 친밀감과 성관계가 묘사된다.

음주

식사와 여행 중 와인과 술을 마시는 장면이 반복된다.

가족 배신

배우자에게 숨기는 관계와 그에 따른 죄책감이 다뤄진다.

상실과 애도

과거의 죽음과 오래된 상실이 인물의 감정에 영향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