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니페스토
Manifesto
연출 율리안 로제펠트 ·
어디서 볼까
출연
케이트 블란쳇 · Erika Bauer · Carl Dietrich Carls · Marie Borkowski Foedrowitz · Ea-Ja Kim · Marina Michael · Hannelore Ohlendorf · Ottokar Sachse · Ralf Tempel · Jimmy Trash
"케이트 블란쳇이 여러 인물로 변신해 예술가들의 선언문을 일상과 충돌시키며 예술·정치·창작의 규칙을 질문하는 실험 영화다."
전반 분위기
평론가 반응은 케이트 블란쳇이 서로 다른 직업과 계급의 인물을 오가며 선언문을 살아 있는 말로 바꾸는 연기와 율리안 로제펠트의 정교한 화면 구성에 대체로 호의적이다. 동시에 여러 화면을 자유롭게 오가도록 설계된 설치작을 선형 장편으로 옮기면서 텍스트가 길고 반복적으로 느껴지고 미술사 배경이 없는 관객에게 지나치게 난해하거나 자기만족적으로 보인다는 비판도 있다. 영상 리뷰에서는 장엄한 이미지와 예상 밖의 유머, 블란쳇의 변신을 즐기는 반응이 강하지만 선언문을 원래 역사적 맥락에서 떼어낸 방식이 급진성을 약화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반 관객도 배우의 쇼케이스이자 시각적 퍼포먼스로 받아들이면 흥미롭지만 전통적 인물·사건·서사를 기대하면 미술관 작품처럼 느껴진다는 반응이 선명하다.
호불호 포인트
설치작의 영화화
여러 채널의 아이디어를 한 편으로 정리해 이미지와 연기를 집중해서 볼 수 있다는 호평이 있다.
원래 자유롭게 이동하며 비교하던 경험이 사라져 선형 영화에서는 반복적이고 길게 느껴진다는 비판이 있다.
블란쳇의 다중 변신
서로 전혀 다른 인물을 정확한 목소리와 몸짓으로 구분해 배우의 기술과 텍스트 유머를 극대화한다.
변신 자체가 너무 화려해 선언문의 내용보다 배우의 기술을 감상하는 쇼케이스로 읽힌다는 반응도 있다.
난해한 예술 선언문
서로 충돌하는 예술가들의 급진적 문장을 한자리에서 비교하게 해 생각할 거리가 풍부하다.
배경지식 없이 듣기에는 인용과 개념이 과밀해 의미를 따라가기 어렵고 배타적으로 느껴진다.
유머와 부조리
엄숙한 선언문을 평범한 일상에 넣어 예술가의 과장된 확신 자체를 웃음의 대상으로 만드는 점이 신선하다.
아이러니가 강해 원문이 가진 정치적 절박함과 역사적 무게를 희화화한다는 반응도 있다.
역사적 맥락 제거
서로 다른 선언을 현재의 인물과 공간에 옮겨 시대를 넘어 반복되는 예술의 욕망을 드러낸다는 호평이 있다.
원래 운동과 정치적 상황을 떼어내면서 텍스트가 멋진 문구의 콜라주로 약화됐다는 비판도 있다.
이런 사람에게
기대치 주의
명확한 주인공과 사건이 이어지는 일반적인 극영화가 아니라 예술 선언문과 이미지의 충돌을 체험하는 작품이다. 미술사와 전위예술의 문맥을 몰라도 블란쳇의 연기와 비주얼을 볼 수 있지만 긴 텍스트와 반복 구조를 서사적 지루함으로 느낄 수 있다.
민감 소재정치·이념적 언어 · 죽음과 장례 이미지
급진적 예술운동과 정치적 선언의 공격적 표현이 인용·재구성된다.
장례식과 죽음을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일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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