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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긴 변명
영화주인공 공감 여부가 관건취향 타는 작품

아주 긴 변명

永い言い訳

2016 · 124분

연출 니시카와 미와 ·

드라마가족

어디서 볼까

출연

모토키 마사히로 · 竹原ピストル · Kenshin Fujita · 白鳥玉季 · 堀内敬子 · 이케마츠 소스케 · 쿠로키 하루 · 山田真歩 · 후카츠 에리 · 松岡依都美

"상실 앞에서도 제대로 슬퍼하지 못하는 남자가 타인의 일상을 돌보며 뒤늦게 관계와 책임을 배우는 애도 드라마."

전반 분위기

평론가들은 상실을 곧바로 슬픔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자기중심적 남성을 통해 애도와 책임을 비틀어 보는 시선, 모토키 마사히로의 섬세한 연기를 높게 평가했다. 인물의 불쾌함을 오래 따라가야 하는 점은 분명한 진입 장벽으로 언급됐다. 영상·장문 리뷰는 죽음을 다루면서도 울음을 강요하기보다 육아와 생활의 노동을 통해 인물이 타인을 다시 배우는 과정을 분석했다. 느린 변화의 설득력을 좋아하는 반응과 중반의 반복이 길다는 반응이 함께 나타난다. 일반 관객은 조용하고 성숙한 애도 영화로 받아들인 층과 주인공의 이기적 태도 때문에 감정 이입이 어렵다는 층으로 갈렸다. 아이들과의 관계가 영화의 따뜻함을 만든다는 의견이 많았다. 세 집단 모두 같은 요소를 똑같이 평가하지는 않았으며, 작품의 형식적 장점이 어떤 관객에게는 몰입 요소가 되고 다른 관객에게는 피로 또는 불편함으로 작용하는 온도차가 확인된다.

호불호 포인트

비호감 주인공

호평

자기중심적이고 감정을 회피하는 인물을 숨기지 않아 애도의 불편한 면을 솔직하게 보여 준다.

혹평

주인공의 이기적인 행동이 오래 이어져 변화에 도달하기 전에 정서적으로 멀어질 수 있다.

느린 변화

호평

육아와 생활의 반복 속에서 타인을 고려하는 법을 조금씩 배우게 해 변화가 과장되지 않는다.

혹평

일상의 반복이 길어 사건 중심의 관객에게는 중반이 느리고 정체돼 보일 수 있다.

아이들과의 관계

호평

상실을 겪은 아이들과 성인의 관계를 통해 돌봄이 말보다 행동에 가깝다는 점을 따뜻하게 드러낸다.

혹평

성인 남성의 성장을 위해 아이들의 상실이 기능적으로 사용된다고 느끼는 관객도 있다.

절제된 애도

호평

눈물과 음악을 앞세우지 않고 각자가 다르게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 줘 감정이 오래 남는다.

혹평

감정을 직접 표현하지 않아 차갑고 무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반응이 있다.

생활의 디테일

호평

밥과 등하교, 집안일 같은 구체적인 노동을 통해 관계 회복의 무게를 설득한다.

혹평

소소한 장면이 많아 명확한 극적 전환과 강한 결말을 원하는 관객에게는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런 사람에게

이런 분께 추천상실과 애도를 조용한 일상극으로 보는 걸 좋아하는 사람 · 결함 많은 인물이 천천히 변하는 드라마를 선호하는 사람
이런 분께는 비추천호감 가는 주인공과 빠른 감정 보상을 원하는 사람 · 배우자 사망과 가족 상실 소재에 민감한 사람

기대치 주의

큰 사건이나 눈물의 폭발보다 일상의 돌봄과 불편한 자기인식이 중심이다. 호감 가는 주인공을 기대하기보다 결함 많은 인물이 천천히 변하는 과정을 보는 영화로 접근하는 편이 좋다.

민감 소재죽음 · 불륜 · 아동의 상실 · 우울·애도
죽음

배우자와 가족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이야기의 출발점이다.

불륜

배우자 외 관계와 부부 사이의 감정적 배신이 암시되거나 다뤄진다.

아동의 상실

아이들이 어머니를 잃은 뒤의 일상이 지속적으로 묘사된다.

우울·애도

상실 이후 감정 회피와 무기력이 주요 정서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