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다시 시작하려고 해
Volveréis / The Other Way Around
연출 호나스 트루에바 · 각본 호나스 트루에바, 잇사소 아라나, 비토 산즈
출연
Itsaso Arana · Vito Sanz · 페르난도 트루에바 · Andrés Gertrúdix · Francesco Carril · Ana Risueño · Naiara Carmona · Pedro Lozano · Jon Viar · Valeria Alonso
"오랜 연애를 끝내기로 한 커플이 결혼식이 아니라 ‘이별 파티’를 준비하며 헤어짐과 반복, 영화와 현실의 관계를 유쾌하게 실험하는 메타 로맨틱 코미디다. 성숙한 대화와 형식적 장난은 높은 평가를 받지만 대화량과 자기반영적 구조는 호불호가 있다."
전반 분위기
전문 평론은 강한 호평 우세였다. 오랜 커플이 싸움과 배신 없이 헤어지기로 하고 그 결정을 축하하려는 역설적인 설정, 친구와 가족의 반응을 통해 연애의 규범을 뒤집는 유머가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화 속 영화와 편집 과정이 실제 영화의 구조와 겹치는 메타 연출, 키르케고르의 ‘반복’ 개념을 관계의 재구성과 연결하는 방식도 작가주의적 장점으로 읽혔다. 반면 사건이 거의 없이 대화와 자기반영적 농담이 이어져 관객에 따라 지적이고 사랑스럽다는 인상과 지나치게 수다스럽고 자기만족적이라는 인상이 갈린다. 일반적인 이별영화의 큰 감정폭발보다 관계를 계속 다시 읽는 작은 변화가 중심이라 체감 리듬도 취향을 많이 탄다.
호불호 포인트
이별을 축하하는 파티 설정
연애의 끝도 하나의 완성으로 볼 수 있다는 발상이 관계의 성공·실패 기준을 신선하게 뒤집는다는 호평이 있다.
실제 이별의 고통을 지나치게 지적이고 귀여운 이벤트로 바꿔 현실감이 떨어진다고 느끼는 관객도 있다.
대화 중심의 성인 로맨틱 코미디
큰 사건 없이 친구와 가족의 반응만으로 관계의 미묘함을 드러내 성숙하고 재치 있다는 평가가 있다.
말이 너무 많고 플롯 변화가 적어 장편 영화보다 긴 대화 모임처럼 느껴진다는 반응이 있다.
영화 속 영화의 메타 구조
편집과 연기가 실제 관계와 겹치며 사랑을 이야기로 만드는 행위 자체를 재치 있게 질문한다는 호평이 있다.
영화 제작자들의 삶을 영화가 스스로 비추는 장치가 자기반영적이고 폐쇄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반복’의 철학적 개념
끝난 관계를 기억이 아니라 다시 선택하고 재구성하는 문제로 바라봐 로맨틱 코미디에 철학적 깊이를 더한다.
철학 인용과 개념을 알아야 영화의 장난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듯해 지적 진입장벽을 만든다는 반응이 있다.
감정적 절제와 열린 관계
배신과 악역 없이 두 사람이 계속 애정을 가진 채 관계의 형태를 바꾸는 성숙함이 신선하다는 평가가 있다.
갈등을 의도적으로 낮게 유지해 이별의 절박함과 감정적 카타르시스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관객도 있다.
이런 사람에게
기대치 주의
헤어지는 커플이 크게 싸우는 멜로드라마보다 이별 자체를 하나의 형식 실험과 철학적 농담으로 다루는 성인 로맨틱 코미디다. 대화와 영화 내부의 메타 장치가 많아 전통적인 사건 전개보다 관계와 영화 형식에 관심이 있을수록 잘 맞는다.
민감 소재이별·관계 변화 · 가족·관계 갈등
오랜 연인이 관계를 끝내고 주변 사람에게 이를 알리는 과정이 작품의 중심이다.
친구와 가족이 커플의 이별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가치관 충돌과 서운함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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