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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수베니어
영화작품 자체가 논란취향 타는 작품

더 수베니어

The Souvenir

2019 · 119

연출 조애나 호그 ·

로맨스드라마

출연

아너 스윈튼 번 · 톰 버크 · 틸다 스윈튼 · 리처드 아이오와디 · 아리안 라베드 · Jaygann Ayeh · Jack McMullen · Chyna Terrelonge Vaughan · 토신 콜 · Hannah Ashby Ward

"젊은 영화학도가 매혹적이지만 파괴적인 연애를 기억과 예술로 바꾸어 가는 과정을 차갑고 파편적인 형식으로 재현한다."

전반 분위기

평론가 다수는 자전적 기억을 낡은 필름과 정적인 구도, 생활의 공백으로 복원한 대담함과 두 배우의 불균형한 관계 연기를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비평과 일반 관객 사이의 온도차가 컸으며, 반대쪽에서는 결정적 대면을 계속 생략하고 주인공의 내면을 설명하지 않는 형식이 심리적 탐구가 아니라 지루하고 단절된 일화의 나열로 남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호불호 포인트

기억의 파편적 형식

호평

사건을 매끄럽게 재구성하지 않고 남은 이미지와 공백으로 제시해 실제 기억의 불완전함을 체험하게 한다.

혹평

일화 사이의 연결과 감정의 축적이 약해 의도적인 기억 형식보다 단절된 장면 모음처럼 보인다.

결정적 대면의 생략

호평

폭발적 장면보다 전후의 침묵과 물건을 남겨 관계 안에서 현실을 회피하는 주인공의 상태를 형식으로 전달한다.

혹평

갈등이 시작될 때마다 장면을 피함으로써 인물의 심리와 관계의 폭력을 충분히 드라마화하지 않는다.

주인공의 수동성

호평

상대에게 휘둘리는 망설임과 자기 의심을 꾸미지 않아 독성 관계에 머무는 젊은 사람의 취약함을 솔직하게 보여 준다.

혹평

주인공의 판단과 내면이 거의 드러나지 않아 관객이 이해하거나 공감할 구체적 근거가 부족하다.

상류층 환경과 예술가의 시선

호평

안락한 생활과 사회적 현실을 찍고 싶다는 포부의 모순을 통해 젊은 예술가의 순진함과 계급적 맹점을 드러낸다.

혹평

모순을 제시한 뒤 실질적으로 파고들지 않아 부유한 인물들의 자기연민을 세련되게 포장하는 데 그친다.

느리고 정적인 연출

호평

카메라가 인물을 몰아붙이지 않고 공간과 침묵을 오래 남겨 관계의 불편함이 서서히 몸에 스며들게 한다.

혹평

장면의 길이와 감정적 거리 때문에 긴장보다 권태가 커지고, 관객이 이야기에서 이탈하기 쉽다.

이런 사람에게

이런 분께 추천기억의 공백과 정적 구도를 해석하는 느린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 연애 경험이 예술가의 시선으로 변하는 과정을 보고 싶은 사람
이런 분께는 비추천갈등과 심리를 직접 보여 주는 명확한 관계 서사를 원하는 사람 · 정적인 장면과 느린 전개에서 쉽게 집중력을 잃는 사람

기대치 주의

독성 관계가 왜 지속되는지를 명확한 심리 대사와 사건으로 설명하는 멜로드라마가 아니라, 시간이 지난 뒤 남은 기억의 조각과 공백을 체험하게 하는 작품이다. 느린 정적 화면과 생략을 영화적 여백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긴 러닝타임 내내 거리감이 커질 수 있다.

민감 소재약물 중독 · 정서적 학대 · 절도·금전 착취 · 성적 표현·노출 · 죽음 · 음주·흡연 · 우울·애도 · 계급 갈등
약물 중독

헤로인 사용과 주사 흔적, 중독의 반복

정서적 학대

모욕, 조종과 상대의 취약성을 이용하는 관계

절도·금전 착취

연인이 돈과 물건을 빼앗거나 거짓말하는 상황

성적 표현·노출

성인 관계의 성적 장면과 노출

죽음

약물과 관련된 죽음과 상실

음주·흡연

빈번한 술자리와 흡연

우울·애도

파괴적 관계 이후의 우울과 애도

계급 갈등

상류층 생활과 사회적 현실을 예술로 다루려는 태도의 충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