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연출 데이비드 핀처 · 각본 에릭 로스
어디서 볼까
출연
브래드 피트 · 케이트 블란쳇 · 타라지 P. 헨슨 · 줄리아 오먼드 · 제이슨 플레밍 · 틸다 스윈튼 · 마허샬라 알리 · 자레드 해리스 · Elias Koteas · Phyllis Somerville
"거꾸로 나이 드는 남자의 생애를 통해 사랑, 시간, 상실을 훑는 대형 판타지 멜로드라마. 아름답고 우아하지만, 긴 호흡과 감상주의를 받아들여야 한다."
전반 분위기
호평 우세지만 만장일치의 열광은 아니다. 관객은 로맨스와 시간·노화의 여운에 비교적 호의적이고, 평론가 쪽은 시각적 완성도와 배우 연기를 인정하면서도 긴 러닝타임, 감상주의, 익숙한 대하드라마 구조를 더 엄격하게 본다. 갈림은 '서정적 인생 우화'로 보느냐 '길고 과하게 정돈된 감동극'으로 느끼느냐에서 생긴다. 아카데미 13개 부문 후보에 올라 미술상·분장상·시각효과상을 받았고, 흥행은 전 세계 3억 달러를 넘겼다. 나이를 거꾸로 먹는 얼굴을 구현한 분장과 시각효과는 감상성 논쟁과 별개로 이 영화의 가장 확실한 성취로 인정받았다.
호불호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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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호흡
한 사람의 생애를 음미하게 하는 서정적 속도다
장면이 길고 반복적이라 감정이 늘어진다
감상적 정서
삶과 죽음, 사랑의 덧없음을 정면으로 다루는 감동이다
눈물샘을 겨냥한 장치가 많아 작위적으로 느껴진다
판타지 설정
노화와 시간을 뒤집은 설정이 인생의 역설을 선명하게 만든다
설정은 흥미롭지만 인물의 선택과 감정으로 충분히 확장되지 못한다
데이비드 핀처의 연출 변화
장르를 넓혀 우아한 대형 멜로드라마를 만들었다
감독 특유의 날카로움보다 안전하고 매끈한 방식이 앞선다
왜 갈리나
거꾸로 흐르는 노화 설정을 거대한 사건의 기발함보다 한 생의 덧없음과 사랑을 음미하는 멜로드라마로 밀어붙인 작품이다. 서정적 속도와 매끈한 감상성이 설정의 역설을 정돈해 주는지, 반대로 날카로운 탐구를 누르고 안전한 눈물로 봉합하는지는 이 우아한 방식의 성과를 더 오래 두고 볼 대목으로 남는다.
이런 사람에게
기대치 주의
짧고 날카로운 핀처식 스릴러가 아니라, 느리고 서정적인 대형 멜로드라마에 가깝다. 러닝타임이 길어 호흡을 맞춰야 한다.
민감 소재죽음·상실 · 노화·질병 · 아동 유기 · 성적 내용 · 전쟁·폭력 · 흡연·음주
이 작품이 포함된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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