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박사
연출 안판석 · 각본 민효정
어디서 볼까
출연
추영우 · 김소현 · 김민 · 이규성 · 심혜진 · 김민석 · 박혁권 · 서정연 · 장인섭 · 이창훈
"골육종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전직 수영선수 출신 박사과정생과 진로를 잃고 로봇 연구실에 들어온 석사과정생이 서로에게 스며드는 청춘 로맨스. 안판석 감독의 유작으로, 서두르지 않는 감정선이 특징이다."
전반 분위기
「밀회」「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안판석 감독이 촬영과 편집을 마친 뒤 세상을 떠나 유작이 된 작품으로, 처음으로 대학원생의 청춘 멜로에 손을 댔다. 1·2회를 본 매체들은 인물을 지긋이 바라보는 카메라와 말 한마디·눈빛 사이의 감정을 쌓는 연출, 표정과 말투만으로 재발의 불안을 드러낸 추영우의 연기를 호평했다. 다만 방영 전부터 원작의 가녀린 시한부 인물과 달리 건강하고 다부진 추영우의 체격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미스 캐스팅 논란이 있었고, 화제의 두 배우와 거장의 유작이라는 기대에 비해 출발 성적은 아쉬웠다. 1회의 느린 호흡은 진입 장벽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2회에서 연구실 합류와 직진 키스로 속도가 붙었다. 10월 19일 5회까지 시청률은 2%대에 머물렀지만 화제성 순위에서는 2위에 올랐다. 두 사람이 연인이 된 뒤 박민재에게 미국 박사후연구원 제안이 들어오며 새 갈등이 시작됐고, 회차가 쌓일수록 두 배우의 감정 연기가 깊어진다는 평이 나온다.
호불호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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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우의 박민재
표정과 말투의 미세한 떨림으로 재발의 불안을 쌓고, 의족을 쓰는 움직임과 다정함까지 자연스럽게 표현해 인물을 실제 사람처럼 만든다
원작의 가녀린 시한부 인물과 달리 건강하고 다부진 체격이라 투병 이력이 있는 인물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미스 캐스팅 지적이 방영 전부터 이어졌다
서두르지 않는 안판석식 호흡
말 한마디·눈빛·침묵 사이의 감정을 천천히 쌓아 청춘의 방황과 설렘에 현실감을 주고, 2회에서는 예상보다 빠른 전개로 몰입을 끌어올렸다
1회의 느린 호흡이 빠른 전개에 익숙한 시청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된다
왜 갈리나
「연애박사」를 두고 갈리는 두 지점은 모두 첫인상과 쌓이는 시간 사이에서 생긴다. 추영우의 캐스팅을 의심한 목소리는 방영 전 스틸 속 다부진 체격에서, 느리다는 지적은 인물 소개에 머문 1회에서 나왔다. 반대로 호평은 표정과 말투의 작은 떨림, 눈빛과 침묵이 회차를 거듭하며 쌓인 뒤에 나왔다. 첫 장면에서 판단하는 사람과 몇 회를 기다려 주는 사람이 이 드라마를 다르게 본다.
이런 사람에게
기대치 주의
1회는 인물을 소개하며 느리게 흘러가, 자극적인 사건이나 빠른 밀고 당기기를 원한다면 지루할 수 있다. 중반부터는 연인이 된 두 사람이 진로와 재발의 불안 앞에서 흔들리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민감 소재암 투병과 재발 불안 · 신체 절단·장애 · 진로 좌절
골육종으로 다리를 잃은 주인공이 재발을 두려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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