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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겠다고 말한 다음이 진짜다

중독을 다룬 작품은 끊는 순간이 아니라 반복되는 실패를 보여 줄 때 정확해집니다. 한 번의 결심으로 끝나는 이야기는 위로가 될지언정 사실은 아니니까요. 다만 여기 모인 작품들이 전부 같은 자리에 서 있지는 않습니다. 끝내 회복으로 닫는 쪽도 있고, 당사자보다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이 더 닳는 쪽도 있습니다. 오늘 어느 쪽을 감당할 수 있는지 정하고 트세요.

15편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영화1995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구원을 약속하지 않는 관계를 정면으로 봅니다. 여운만큼 정서 소모도 큽니다.

오닝 마호니
영화2003

오닝 마호니

은행 돈을 카지노에 쏟아붓는 실화. 쾌락이 아니라 공허에 가까운 도박을 보여 줍니다.

뷰티풀 보이
영화2018

뷰티풀 보이

재발과 회복을 반복하는 아들과 아버지. 사랑과 돌봄의 한계를 배워 갑니다.

바스켓볼 다이어리
영화1995

바스켓볼 다이어리

농구와 글을 사랑하던 청소년이 무너져 갑니다. 묘사가 거칠고 직접적입니다.

돕식
드라마2021

돕식

제약사 마케팅이 어떻게 사회적 위기가 됐는지를 여러 시점으로 추적합니다.

퀸스 갬빗
드라마2020

퀸스 갬빗

체스 천재의 성장과 중독을 세련된 미장센으로 그립니다. 초반 호흡이 차분합니다.

유포리아
드라마2019

유포리아

불안과 욕망을 극단적인 시청각으로 밀어붙입니다. 자극과 과잉에 지칠 수 있습니다.

남자가 사랑할 때
영화1994

남자가 사랑할 때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남편이 오히려 문제가 됩니다. 공동의존을 정면으로 다룹니다.

파이터
영화2010

파이터

형의 중독과 가족의 간섭을 넘어 경력을 다시 세웁니다. 거친 생활감이 살아 있습니다.

힐빌리의 노래
영화2020

힐빌리의 노래

가족의 중독과 폭력, 계층 이동의 기억을 오갑니다. 정치적 맥락은 축소됐습니다.

도박묵시록 카이지
드라마2007

도박묵시록 카이지

빚에 몰린 청년이 목숨을 건 도박에 뛰어듭니다. 심리 묘사가 느리고 잔혹합니다.

태풍이 지나가고
영화2016

태풍이 지나가고

도박에 빠진 아버지가 태풍 부는 밤에 자신의 한계를 봅니다. 화해보다 체념에 가깝습니다.

심판
영화1982

심판

술에 의존하던 변호사가 사건 하나로 존엄을 되찾으려 합니다. 전개가 느립니다.

주디
영화2019

주디

말년 공연 시기에 집중해 누적된 착취와 불안을 봅니다. 연기가 작품을 끌고 갑니다.

쉐임리스
드라마2011

쉐임리스

방치된 여섯 남매가 스스로 가족을 유지합니다. 거친 유머와 성인 소재가 함께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