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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캐는 일이 직업일 때

기자를 다룬 작품은 대개 두 갈래로 갈립니다. 하나는 권력과 맞서는 결단의 순간을 크게 그리고, 다른 하나는 전화를 걸고 자료를 대조하는 반복 노동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뒤쪽을 견딜 수 있다면 훨씬 오래 남습니다. 실화를 옮긴 작품과 언론사를 직장으로 본 작품을 함께 넣었습니다.

15편

스포트라이트
영화2015

스포트라이트

자극적인 재현 대신 자료와 대화를 쌓아 긴장을 만듭니다. 개인이 아니라 팀이 주인공입니다.

더 포스트
영화2017

더 포스트

보도를 결정하는 회의 장면이 추격전처럼 굴러갑니다. 명료한 만큼 이상화도 뚜렷합니다.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영화1976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전화와 타이핑만으로 정치 스릴러를 만듭니다. 워터게이트 사전지식이 있으면 훨씬 편합니다.

굿나잇 앤 굿럭
영화2005

굿나잇 앤 굿럭

매카시즘 앞에서 보도의 책임을 지키려는 방송인들. 흑백 화면에 실제 영상이 섞여 들어갑니다.

조디악
영화2007

조디악

미제 사건보다 그것에 잠식된 사람들에 집중합니다. 해소를 주지 않는 구조라 인내가 필요합니다.

시민 케인
영화1941

시민 케인

언론 재벌의 삶을 여러 사람의 불완전한 기억으로 재구성한 형식 실험.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영화2009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편집국의 판단 자체가 사건을 밀고 갑니다. 배우들의 대사로 굴러가는 영화.

브로드캐스트 뉴스
영화1987

브로드캐스트 뉴스

뉴스룸의 삼각관계를 빌려 저널리즘 윤리를 찌릅니다. 풍자의 강도에서 평가가 갈립니다.

더 모닝 쇼 시즌 1
드라마2019

더 모닝 쇼 시즌 1

성적 비위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권력 다툼. 비누극적 과장을 감수하면 후반이 급격히 좋아집니다.

아르곤
드라마2017

아르곤

가짜 뉴스 시대의 팩트를 8부작에 압축했습니다. 조직 논리와 개인의 진실이 계속 충돌합니다.

허쉬
드라마2020

허쉬

기자를 영웅이 아니라 월급 받고 버티는 직장인으로 봅니다. 무겁고 호흡이 느립니다.

댓글부대
영화2024

댓글부대

여론 조작과 언론의 취약함을 빠른 화면으로 파고들고, 결말을 열어 둔 채 끝냅니다.

특종: 량첸살인기
영화2015

특종: 량첸살인기

오보 하나가 점점 더 큰 현실을 만들어 냅니다. 블랙코미디로 속도 경쟁을 비틉니다.

킬링필드
영화1984

킬링필드

기자와 현지 통역가의 실화. 구원자 서사라는 시선의 문제도 함께 따라옵니다.

시빌 워: 분열의 시대
영화2024

시빌 워: 분열의 시대

종군 기자의 눈으로 내전을 통과합니다. 정치적 판단을 일부러 비워 둔 선택이 논쟁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