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르
Elle
연출 폴 버호벤 · 각본 데이비드 버크
출연
이자벨 위페르 · Laurent Lafitte · 안 콩시니 · Charles Berling · 비르지니 에피라 · Judith Magre · Christian Berkel · Jonas Bloquet · 알리스 이사즈 · Vimala Pons
"성폭력 피해를 겪은 여성이 통념과 다른 방식으로 상황에 대응해나가는 과정을 정면으로 다루는 프랑스산 심리 스릴러다.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기보다는 불편함과 논쟁을 동반하는 감상에 가깝다."
전반 분위기
평론가 집단에서는 칸영화제 초청, 골든글로브·세자르 등 시상식을 휩쓸 만큼 열렬한 극찬이 압도적이다. 유튜버·영상 리뷰 쪽도 관련 콘텐츠의 논조로 미루어 대체로 호평 쪽으로 기우는 것으로 보이나 확인 강도는 낮다. 반면 일반 관객·SNS 반응은 뚜렷하게 갈려 미적지근~냉담한 목소리가 자주 보인다. 전문가 집단과 일반 관객 사이의 온도차가 크고, 성폭력을 다루는 방식을 둘러싼 논쟁은 공개 이후 지금까지도 반복적으로 재소환된다.
호불호 포인트
성폭력 피해자의 대응 방식
신고나 법적 절차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상황을 처리해나가는 태도를 기존 피해자상을 전복하는 대담한 주체성으로 읽는 시각이 있다.
성폭력이라는 소재의 무게를 불편하게 소비하거나 희석시킨다는 우려도 있다.
냉소적·풍자적 톤
폭력과 인간관계를 블랙코미디에 가깝게 다루는 방식을 기존 도덕관념의 틀을 넘어서는 대담한 시선으로 평가하는 시각이 있다.
같은 톤을 불쾌함만 남기는 부적절한 태도로 보는 시각도 있다.
후반부 전개
후반부를 통쾌한 반전이자 카타르시스로 읽는 시각이 있다.
설득력이 부족하며 오히려 기존 장르 클리셰로 퇴행한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작품의 젠더 정치적 성격
여성의 복합적 욕망과 주체성을 정면으로 다룬 페미니즘적 작품으로 읽는 해석이 있다.
오히려 여성혐오적 시선을 답습한다는 정반대의 해외 비평도 존재한다.
평론가와 일반 관객 사이의 평가 격차
전문 평단에서는 연출과 연기에 대한 극찬이 압도적이다.
일반 관객 사이에서는 무엇을 말하려는지 모르겠다는 냉담한 반응이 함께 나타난다.
이런 사람에게
기대치 주의
명쾌한 결론이나 익숙한 피해자 서사를 기대하기보다는, 도덕적으로 모호하고 불편한 텍스트로 접근하는 편이 낫다. 후반부 전개의 개연성에 대한 기대치도 낮춰두는 것이 좋다.
민감 소재성폭행/강간 · 성폭력 트라우마에 대한 비관습적 대처 · 노골적인 성적 묘사/노출 · 직장 내 성희롱 · 스토킹/협박성 연락 · 가족의 강력범죄 전력 · 외도/불륜 등 가정 내 갈등 · 모녀 갈등 · 가학적/피학적 성향이 드러나는 관계 묘사
초반부에 명시적으로 재현되는 강간 장면이 있으며 작품 전반의 중심 사건이다.
피해 이후 인물이 통념과 다른 방식으로 사건을 소화해나가는 과정이 반복적으로 그려진다.
직원이 주인공을 성적으로 대상화한 이미지를 만들어 유포하는 등의 소재가 있다.
발신인을 알 수 없는 위협적 문자메시지 등 감시당하는 듯한 정황이 묘사된다.
주인공이 대규모 살인사건 가해자의 가족이라는 배경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사회적 낙인이 다뤄진다.
폭력과 성적 긴장이 뒤섞인 관계 양상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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