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쇼
Prêt-à-Porter
연출 로버트 알트만 · 각본 로버트 알트만, 바버라 슐개서
출연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 소피아 로렌 · 장피에르 카셀 · 킴 베이싱어 · 키아라 마스트로얀니 · 스티븐 레이 · 아누크 에메 · 루퍼트 에버렛 · 로시 데 팔마 · Tara Leon
"파리 패션 위크에 모인 스타와 업계 인물들의 욕망을 다중 인물극으로 비트는 로버트 알트만식 풍자 코미디다."
전반 분위기
평론가들은 실제 패션쇼의 현장성과 일부 배우의 코미디를 인정하면서도, 인물이 지나치게 많고 풍자의 초점이 흐려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주로 보였다. 영상 회고와 패션 콘텐츠는 영화의 서사보다 당대 디자이너·모델·의상을 담은 타임캡슐 가치에 더 큰 관심을 둔다. 일반 관객은 느슨한 군상극과 카메오를 사람 구경의 재미로 받아들이는 층과, 반복되는 몸개그와 약한 결말을 지루하게 보는 층으로 갈린다. 개봉 당시의 차가운 평가에 비해 오늘날에는 시대적 패션 기록으로 즐기는 온도가 조금 높아졌다.
호불호 포인트
알트만식 다중 인물 구성
수십 명이 겹쳐 말하고 스쳐 가는 방식이 패션 위크의 혼란과 공동체를 생생하게 포착한다.
인물과 사건을 감당하지 못해 창의적 즉흥이 아니라 정리되지 않은 혼돈으로 보인다는 혹평이 더 강하다.
패션 산업 풍자
허영, 미디어 경쟁, 유명인 숭배를 과장된 코미디로 드러내며 업계의 공기를 가볍게 비튼다.
권력 구조나 창작의 긴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피상적 농담만 늘어놓아 풍자로서 칼끝이 무디다.
실제 디자이너와 모델의 카메오
실제 인물과 런웨이가 허구 속에 섞여 당대 패션사를 보는 듯한 진귀한 현장감을 준다.
이름과 얼굴을 알아야 재미가 생기며 카메오가 이야기 대신 유명세를 진열하는 장치에 머문다.
느슨한 즉흥 코미디
계획되지 않은 듯한 대화와 우연한 만남이 사람 구경의 즐거움과 기묘한 활기를 만든다.
농담의 완성도와 장면의 목적이 들쭉날쭉해 긴 시간 동안 아무 일도 진전되지 않는 듯하다.
런웨이와 노출의 피날레
패션 규범을 벗어던지는 과감한 이미지이자 업계의 상품화를 뒤집는 선언으로 보는 시선이 있다.
여성의 몸을 다시 볼거리로 사용하면서 해방적 의미보다 선정성과 대상화를 강화한다는 비판도 있다.
이런 사람에게
기대치 주의
날카롭게 정리된 업계 고발이나 한 인물을 따라가는 탄탄한 줄거리를 기대하면 산만함이 크게 느껴진다. 실제 쇼와 스타들의 스쳐 가는 얼굴, 겹치는 대화로 만든 혼잡한 현장 관찰에 기대를 맞추는 편이 좋다.
민감 소재성적 표현 · 노출 · 불륜 · 강한 욕설 · 죽음 · 음주 · 성적 대상화
성관계와 성적 오해를 중심으로 한 코미디가 반복된다.
전신 노출과 부분 노출이 포함된 패션쇼 및 사적 장면이 있다.
배우자나 연인이 있는 인물들의 외도와 비밀 관계가 등장한다.
거친 언어와 성적인 농담이 사용된다.
갑작스러운 사망 사건이 군상극의 배경이 된다.
파티와 사교 장면에서 음주가 자주 묘사된다.
인물의 몸과 외모를 거래와 평가의 대상으로 다루는 장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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