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는 여자가 화면 한가운데 있다
여성 인물이 액션의 중심에 서는 작품만 골랐습니다. 조력자나 연인이 아니라 임무를 지고, 다치고, 직접 결정을 내리는 자리에 있습니다. 통쾌한 쪽부터 끝까지 불편한 쪽까지 결이 다양하니 마음의 준비를 다르게 하고 고르시면 됩니다.
15편

킬 빌
죽음 직전에서 살아난 암살자의 복수를 여러 장르의 콜라주로 폭발시킨다.

킬링 이브
쫓는 자와 쫓기는 자가 서로에게 집착한다. 블랙코미디와 잔혹함이 급하게 전환된다.

케이트
독에 중독된 암살자가 남은 시간 동안 배후를 쫓는다. 네온 도쿄의 스타일이 전면에 있다.

아토믹 블론드
냉전 말 베를린에서 몸이 소모되는 방식으로 싸운다. 고통이 누적되는 근접전이 특징이다.

블랙 위도우
나타샤의 과거와 레드룸의 음모를 다룬다. 신규 캐릭터 옐레나가 눈에 띈다는 평과 헌정으로는 아쉽다는 평이 갈린다.

원더 우먼 1984
욕망의 대가와 진실의 가치를 복고적 색채로 풀었다. 액션보다 감정 중심으로 간다.

캡틴 마블
기억을 잃은 우주 전사가 힘의 주도권을 되찾는다. 작품 평가가 온라인 문화전쟁과 얽혔다.

알리타: 배틀 엔젤
고철에서 깨어난 사이보그가 정체와 전투 능력을 찾는다. 큰 눈 디자인이 첫 관문이다.

길복순
청부살인업자와 사춘기 딸을 둔 싱글맘의 삶이 겹친다. 전도연의 존재감이 축을 잡는다.

프라미싱 영 우먼
성폭력으로 잃은 친구를 위해 밤마다 남자들을 시험한다. 결말의 방향을 두고 크게 갈렸다.

솔트
이중간첩으로 지목된 CIA 요원이 스스로의 정체를 쫓는다. 과장된 액션을 어떻게 볼지가 갈린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국경의 마약전쟁에서 법과 폭력의 경계가 무너진다. 주인공이 수동적이라는 점이 쟁점이다.

트루 디텍티브: 나이트 컨트리
극야의 알래스카에서 두 여성 형사가 실종 사건을 쫓는다. 프랜차이즈를 원주민 중심으로 다시 읽었다.

블랙 도브
정치인의 아내로 위장한 스파이가 옛 친구와 복수를 쫓는다. 겨울 런던이 배경이다.

올드 가드
불멸의 용병 집단이 존재를 들킨다. 캐릭터 초점이 분산된다는 지적이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