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가 이야기를 끌고 가는 작품
음악이 배경이 아니라 이야기를 끌고 가는 작품들을 모았습니다. 무대에 서기까지의 훈련과 실패, 그 소리가 사람을 어떻게 바꾸는지가 중심에 있습니다. 전기영화부터 다큐멘터리까지 결이 다르니 끌리는 쪽부터 고르시면 됩니다. 가능하면 소리를 키우고 보시길 권합니다.
15편

위플래쉬
폭언으로 한계를 밀어붙이는 지휘자와 학생. 플레처의 교육법을 어떻게 볼지에서 전부 갈린다.

라라랜드
꿈과 사랑이 서로를 밀어내는 순간을 고전 뮤지컬 형식으로 담는다. 가창과 춤의 비전문성이 쟁점이다.

보헤미안 랩소디
사실성보다 무대의 에너지에 힘을 싣는다. 공연 재현의 압도감이 이 영화의 목적에 가깝다.

비긴 어게인
실패를 겪은 사람들이 뉴욕에서 음악을 만든다. 관계를 로맨스로 확정하지 않는 절제가 특징이다.

코다
농인 가족의 유일한 청인 딸이 음악과 책임 사이에 선다. 서사가 청인 중심이라는 비판이 함께 있다.

사운드 오브 뮤직
가정교사와 아이들이 음악으로 가까워지고 시대의 위협을 맞는다. 고전 뮤지컬의 호흡 그대로다.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를 질투한 살리에리의 시점. 전기라기보다 사실을 자유롭게 바꾼 극적 판타지다.

스타 이즈 본
명곡과 두 배우의 연기로 극찬받았지만, 결말의 자살 처리 방식을 두고 정면으로 대립했다.

소울
꿈만 좇던 음악교사가 태어나기 싫어하는 영혼을 만난다. 삶의 목적을 다시 묻는 쪽이다.

블루 자이언트
색소폰 청년이 밴드를 만들어 도쿄의 무대로 간다. 연주 장면의 CG 활용이 호불호를 만든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무대와 퇴마를 병행하는 걸그룹. 사운드트랙이 사실상 구성의 중심이다.

무인도의 디바
고립에서 돌아온 가수 지망생이 멈췄던 꿈을 다시 시작한다. 가족 스릴러가 함께 움직인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스물아홉 음악 전공자들의 꿈과 사랑을, 말보다 침묵과 음악에 기대 따라간다.

라비앙 로즈
에디트 피아프의 삶을 비선형으로 엮는다. 코티아르의 연기가 영화 전체를 지탱한다.

더 로즈: 컴 백 투 미
홍대 버스킹에서 세계 무대까지 간 밴드의 다큐. 인터뷰 중심이라 팬과 신규 관객의 체감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