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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만 할 수 있는 이야기

로드무비는 목적지가 중요한 장르가 아닙니다. 좁은 차 안에서 도망칠 곳이 없어진 사람들이 하는 수 없이 서로를 알게 되는 과정이 본편이고, 도착은 대개 그 결과를 확인하는 절차일 뿐입니다. 그래서 이 목록은 길이 얼마나 긴지가 아니라 누구와 함께 가는지로 골랐습니다.

15편

그린 북
영화2018

그린 북

남부를 함께 도는 피아니스트와 운전사. 따뜻하게 다가가는 만큼 인종 문제를 쉽게 풀었다는 평도 따라옵니다.

델마와 루이스
영화1991

델마와 루이스

짧은 여행이 끝을 알 수 없는 도주극이 됩니다. 결말이 해방인지 아닌지에서 해석이 갈립니다.

미스 리틀 선샤인
영화2006

미스 리틀 선샤인

각자 실패를 안은 가족이 낡은 밴에 올라탑니다. 건조한 웃음을 위로로 받느냐가 관건.

네브라스카
영화2013

네브라스카

노년의 아버지와 성인 아들이 길 위에서 서로를 다시 봅니다. 흑백 화면에 감정을 눌러 담았습니다.

이지 라이더
영화1969

이지 라이더

오토바이와 록 음악으로 미국을 가로지릅니다. 해방감과 그 안의 모순을 함께 드러냅니다.

브로커
영화2022

브로커

아기의 새 가족을 찾아 떠나는 어른들. 혈연이 아니라 돌봄이 가족을 만드는지 묻습니다.

운수 오진 날
드라마2023

운수 오진 날

장거리 손님이 연쇄살인마임을 알아챈 택시기사. 사소한 디테일까지 결말에서 회수됩니다.

멋진 하루
영화2008

멋진 하루

빚을 받으러 다니는 하루가 옛 연인의 재회가 됩니다. 사건보다 여백을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파송송 계란탁
영화2005

파송송 계란탁

아들이라 주장하는 아이와 떠나는 국토 종단. 웃음에서 감동으로 넘어가는 2000년대식 호흡.

버킷 리스트: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영화2007

버킷 리스트: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시한부 판정을 받은 두 남자가 하고 싶던 일을 실행합니다. 여행의 현실성보다 대비에 기댑니다.

스즈메의 문단속
영화2022

스즈메의 문단속

재난을 부르는 문을 닫으며 일본을 횡단합니다. 상실의 기억을 판타지로 치유하는 방식이 논점.

본즈 앤 올
영화2022

본즈 앤 올

위험한 본능 때문에 밀려난 두 사람이 미국을 떠돕니다. 공포와 로맨스의 톤이 섞여 있습니다.

Mr. 플랑크톤
드라마2024

Mr. 플랑크톤

마지막 여행길에 강제로 동행하게 된 두 사람. 결말의 톤에서 반응이 크게 갈렸습니다.

이 투 마마
영화2001

이 투 마마

멕시코를 가로지르며 욕망과 계급 현실을 함께 마주합니다. 전지적 내레이션이 거리를 만듭니다.

핀치
영화2021

핀치

폐허가 된 세계에서 반려견을 지킬 로봇을 만들어 함께 서쪽으로 갑니다. 예측 가능하지만 다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