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작 (2011년작)
2012년 2월 열린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무성영화 형식으로 만들어진 프랑스 영화 "아티스트"가 작품상을 가져가며 이례적인 결과를 남겼다. 후고·디센던트·미드나잇 인 파리·머니볼·헬프·워 호스·트리 오브 라이프·엑스트리멀리 라우드 앤드 인크레더블리 클로스까지 9편이 함께 후보에 올라, 향수와 영화 그 자체를 다룬 작품들이 유독 많았던 해로 기억된다.
9편
2012년 오스카(아카데미) 주요 5대 부문 수상 내역

아티스트
아티스트은 이 해 작품상을 수상했다. 무성영화 형식이 기교인가을 두고 "그 형식이 이야기에 핵심적으로 기능해 기교로 볼 수 없다는 반박이 있다"는 평가와 "무성영화라는 소재 자체가 이야기에 필수적이지 않다면 기교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있다"는 평가가 갈렸다.

디센던트
디센던트은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비극 속 유머을 두고 "가족이 슬픔을 견디는 서툰 방식이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웃음을 만든다는 평가가 있다."는 평가와 "죽음과 배신을 다루는 순간의 농담이 감정을 가볍게 만들거나 불편하다는 평가가 있다."는 평가가 갈렸다.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은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토머스 혼의 오스카 연기을 두고 "빠른 말과 불안정한 행동으로 상실을 논리와 탐색으로 통제하려는 아이를 강렬하게 표현한다."는 평가와 "공격성과 끊임없는 독백이 과장돼 두 시간 동안 함께하기 피로하고 불쾌하다는 반응이 있다."는 평가가 갈렸다.

헬프
헬프은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대중적인 감동을 두고 "차별의 부당함을 넓은 관객에게 쉽게 전달한다는 호평이 있다."는 평가와 "복잡한 역사 문제를 안전한 감동 서사로 단순화한다는 비판이 있다."는 평가가 갈렸다.

휴고
휴고은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페이싱/러닝타임을 두고 "사색적이고 몰입감 있는 리듬으로 미스터리를 끝까지 흥미롭게 끌고 간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평가와 "늘어지고 반복적으로 느껴져 상영 중 집중력을 잃었다는 후기도 다수 있다"는 평가가 갈렸다.

미드나잇 인 파리
미드나잇 인 파리은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낭만적으로 이상화된 파리 이미지을 두고 "주인공이 사랑하는 도시를 꿈같은 시선으로 보여줘 실제 관광 안내가 아닌 감정의 공간으로 만들고 파리 자체를 영화의 핵심 매력으로 삼는다"는 평가와 "야경과 골목, 카페를 엽서처럼 배열해 현실의 파리를 지우고 외부인이 소비하는 낭만적 관광 판타지를 반복한다고 본다"는 평가가 갈렸다.

머니볼
머니볼은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실화 각색의 정당성을 두고 "빌리 빈이라는 경영자의 내적 갈등과 사고 전환에 서사를 집중시키기 위한 필요한 압축이며 드라마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는 평가와 "핵심 선수들과 강력했던 투수진의 실제 기여를 삭제한 것은 단순 각색을 넘어 사실 왜곡에 가깝다는 비판"는 평가가 갈렸다.

트리 오브 라이프
트리 오브 라이프은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우주와 가족의 병치을 두고 "개인의 상실을 생명의 역사와 연결해 압도적인 숭고함과 위로를 준다."는 평가와 "사적인 가족 문제를 우주 규모로 확대해 과장되고 허세처럼 느껴진다."는 평가가 갈렸다.

워 호스
워 호스은 이 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감성적 연출을 두고 "스필버그 특유의 따뜻한 정서와 노스탤지어가 관객의 마음을 강하게 끌어당긴다는 평가가 있다."는 평가와 "가디언 등 일부 평론가는 '독성 수준의 감상주의'라 부를 만큼 감정을 과도하게 짜낸다고 지적한다."는 평가가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