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하나 너머의 사람들
이웃은 고르지 않았는데 가장 가까이 있습니다. 소리와 냄새와 인기척이 벽을 통과하는 거리에서, 인사 한 번 잘못하면 몇 년이 불편해지는 관계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같은 소재가 어느 쪽에서는 공포가 되고 어느 쪽에서는 위로가 됩니다.
15편

84제곱미터
층간소음과 내 집 마련 불안을 심리 스릴러로 밀어붙입니다. 후반 장르 확장이 갈림길.

목격자
신고를 망설이는 순간 자신도 목격됐음을 깨닫습니다. 주민들의 무관심이 진짜 공포입니다.

주차금지
사소한 주차 시비가 표적이 되는 계기가 됩니다. 소재가 지금 한국에 밀착돼 있습니다.

원정빌라
낡은 빌라의 생활 갈등에 사이비와 재개발 욕망이 얹힙니다. 가까운 불편에서 출발합니다.

마더스
비극 이후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하는 두 이웃. 우아한 외형 아래 적의가 자랍니다.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같은 아파트의 세 사람이 이웃의 죽음을 팟캐스트로 만듭니다. 추리보다 캐릭터가 앞섭니다.

똑바로 살아라
무더운 하루 동안 갈등이 터지기까지를 봅니다. 인물을 먼저 살려 놓고 파열을 맞습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독설로 자신을 가둔 소설가가 이웃과 얽히며 변합니다. 그 독설을 웃음으로 쓰는 방식이 논점.

오토라는 남자
담을 쌓은 노인이 성가실 만큼 다정한 이웃들에게 붙들립니다. 감상적인 따뜻함이 분명합니다.

갯마을 차차차
바닷마을 이웃들의 일상과 상처를 따뜻하게 엮습니다. 공동체의 개입이 잦습니다.

이웃집 토토로
이사한 자매의 일상에 신비한 존재가 스며듭니다. 중심 갈등이 거의 없습니다.

멋진 인생
이웃을 위해 꿈을 미뤄 온 남자가 절망의 밤을 통과합니다. 생각보다 어두운 크리스마스 영화.

줄스
외로운 노인의 뒷마당에 외계인이 떨어집니다. 작고 느린 노년 SF 코미디.

우리도 사랑일까
결혼 5년 차에 이웃 남자에게 끌리는 마음을 정직하게 봅니다. 결말을 열어 둡니다.

노이즈
층간소음에 시달리던 여성이 사라진 동생을 찾습니다. 청각장애 설정을 사운드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