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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은

기생충의 문광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뒤에도 이정은은 눈이 부시게·미스터 주: 사라진 VIP·소년심판·우리들의 블루스를 거치며, 짧은 등장만으로 인물의 생활과 감정을 선명하게 만드는 신뢰감 있는 조연으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이후 타인은 지옥이다·소년심판·우리들의 블루스·운수 오진 날처럼 어두운 작품과, 미스터 주: 사라진 VIP·낮과 밤이 다른 그녀처럼 가벼운 톤의 작품을 오가며 감정의 폭을 넓혔습니다. 자산어보·내가 죽던 날·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조명가게에서도 주변 인물의 현실감을 살리면서 이야기의 정서를 단단하게 받치는 역할이 두드러집니다. 이런 연기 습관은 큰 제스처보다 일상적인 표정과 말투에서 감정을 읽는 관객에게 특히 잘 맞지만, 화려한 스타 이미지나 과감한 변신을 기대하면 다소 수수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볼까pick 등록 작품 27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