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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랑루즈
영화취향 타는 작품

물랑루즈

Moulin Rouge!

2001 · 128분

연출 바즈 루어만 · 각본 바즈 루어만, 크레이그 피어스

로맨스드라마뮤지컬

어디서 볼까

출연

이완 맥그리거 · 니콜 키드먼 · 존 레귀자모 · 짐 브로드벤트 · 리처드 록스버그 · Garry McDonald · Jacek Koman · Matthew Whittet

"과잉이 미학인 뮤지컬 — 그 에너지에 올라타거나, 쓸려가거나."

전반 분위기

2001년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 당시부터 호평과 혹평을 동시에 받은 대표적 사례로, '눈과 귀의 즐거움이 줄거리를 압도하는 오락 영화'라는 호평과 '스타일이 이야기를 집어삼킨다'는 비판이 지금까지도 그대로 이어진다. 다만 이 작품의 흥행·비평적 성공이 이후 시카고·오페라의 유령·레미제라블·라라랜드로 이어지는 21세기 뮤지컬 영화 르네상스의 문을 열었다는 점에는 평론가·팬층 모두 이견이 없다. 팬층은 열렬하게 애정하고, 반대쪽은 여전히 스타일이 서사를 압도한다고 보는 온도차가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선명하다.

호불호 포인트

'과잉'의 미학

호평

영화가 의도적으로 끝까지 밀어붙이는 화려한 무대극으로 봄.

혹평

감정과 이야기를 압도하는 시청각 과부하로 봄.

현대 팝송의 시대착오적 사용

호평

익숙한 노래를 새 맥락에 놓아 뮤지컬의 즐거움을 키운다고 봄.

혹평

배경과 노래가 충돌해 몰입을 방해한다고 봄.

로맨스와 멜로드라마

호평

단순하고 큰 감정을 정면으로 밀어붙이는 고전적 사랑 이야기로 봄.

혹평

감정선이 익숙하고 인물보다 장식이 앞선다고 봄.

연기 톤

호평

배우들이 영화의 만화적·무대적 세계관에 맞게 에너지를 높인다고 봄.

혹평

과장된 제스처와 대사가 부담스럽거나 인위적으로 느껴진다고 봄.

영화사적 의의 대 작품 자체의 완성도

호평

21세기 뮤지컬 영화 르네상스를 연 분기점으로서 그 영향력만으로도 재평가받아야 한다는 시각이 있다.

혹평

그 영향력과 별개로 스타일이 이야기를 압도한다는 근본적 약점은 지금 다시 봐도 그대로 남아있다는 시각도 있다.

이런 사람에게

이런 분께 추천화려하고 과장된 뮤지컬 에너지를 즐기는 사람 · 시각적 충격과 강렬한 감정 경험을 원하는 사람
이런 분께는 비추천차분하고 세밀한 감정 드라마를 원하는 사람 · 연출 과잉에 쉽게 피로해지는 사람

기대치 주의

이야기보다 스타일이 앞서는 영화다. 과잉을 즐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뮤지컬 영화 르네상스를 연 영화사적 의의와 개별 작품으로서의 완성도는 별개로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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