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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영화취향 타는 작품주인공 공감 여부가 관건

하하하

HaHaHa

2010 · 116분

연출 홍상수 ·

로맨스드라마코미디

어디서 볼까

출연

김상경 · 유준상 · 문소리 · 예지원 · 김강우 · 윤여정 · 김규리 · 기주봉 · 김영호

"두 남자의 통영 여행담이 교차하며 기억과 자기기만의 간극을 웃음으로 바라보는 생활 코미디. 밝고 유쾌하지만 찌질하고 뻔뻔한 인간 군상을 오래 보는 재미에 취향이 크게 갈린다."

전반 분위기

평론가는 교차 기억 구조와 생활 유머, 밝은 생기를 두고 강하게 호평하고 유튜버·영상 리뷰도 해설과 입문 관점의 호평이 우세하다. 일반 관객은 인간 군상의 찌질함을 웃기는 자기반영으로 즐기는 층과 불쾌하고 도덕적으로 피곤하다고 느끼는 층으로 뚜렷하게 갈리며, 이런 온도차는 시간이 지나도 이어지고 있다.

호불호 포인트

교차되는 기억과 이야기 구조

호평

두 사람의 회고가 정교하게 맞물려 관객만 관계의 빈틈을 발견하게 하며 기억과 자기기만을 퍼즐 같은 코미디로 바꾼다

혹평

인물과 관계가 많고 두 이야기가 번갈아 이어져 연결을 파악하기 어렵고 구조가 불필요하게 복잡하게 느껴진다

찌질하고 모순된 인간 군상

호평

타인을 평가하면서 자신은 보지 못하는 인간의 보편적 모순을 솔직하고 유머러스하게 포착해 웃다가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혹평

이기적이고 뻔뻔한 인물을 계속 지켜보는 일이 불쾌하며 남성 욕망과 자기합리화를 지나치게 관대하게 다룬다고 느껴진다

자연스러운 대화와 즉흥적 연출

호평

머뭇거림과 말의 충돌, 갑작스러운 줌과 긴 숏이 실제 술자리와 인간 행동의 예측 불가능성을 살려 독특한 생활감을 만든다

혹평

대사가 장황하고 연기가 어색하며 촬영도 거칠어 정교한 연출보다 준비 없이 찍은 장면처럼 느껴진다

홍상수의 반복되는 세계와 변주

호평

익숙한 술과 연애, 영화인 소재를 쓰면서도 교차 기억 구조와 밝은 여름 정서로 다른 변주를 만든다

혹평

직업과 배우만 조금 바뀔 뿐 비슷한 남성 인물과 연애 실패, 술자리를 반복하는 자기복제처럼 보인다

가볍고 밝은 유머와 삶에 대한 온기

호평

인간의 추함을 심판하기보다 웃음 속에서 바라봐 따뜻하고 생기 있으며 삶의 모순 자체를 긍정하는 기운을 만든다

혹평

불륜과 스토킹에 가까운 집착, 타인에 대한 무책임을 유쾌한 분위기로 감싸 인물의 문제를 지나치게 가볍게 소비한다고 느껴진다

이런 사람에게

이런 분께 추천찌질하고 모순된 인간 군상을 비웃다가 자기 모습을 발견하는 생활 코미디를 좋아하는 사람 · 교차되는 기억 구조와 자연스러운 술자리 대화의 작은 연결을 찾아보는 재미를 즐기는 사람
이런 분께는 비추천불쾌하고 자기중심적인 남성 인물을 오래 지켜보는 데 쉽게 정서적 피로를 느끼는 사람 · 불륜, 집요한 구애, 반복되는 음주와 연애 수다 소재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

기대치 주의

뚜렷한 목표와 사건이 밀어붙이는 서사를 기대하면 안 맞을 수 있다. 교차되는 기억, 술자리 대화, 모순된 인간을 관찰하는 생활 코미디에 기대를 맞추는 편이 좋다.

민감 소재불륜·외도 · 성적 관계·성적 대화 · 집요한 구애·스토킹에 가까운 추적 행동 · 관계 내 거짓말·정서적 조종 · 과도한 음주·만취 · 흡연 · 강한 언어·비속어 · 연인 간 격한 언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