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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무열

뮤지컬 무대에서 시작한 김무열은 최종병기 활의 서군과 은교의 서지우처럼 주인공 곁에서 질투와 열등감을 끓이는 인물로 영화에 자리를 잡았고, 연평해전에서는 반대로 묵묵히 배를 지키는 정장을 맡아 감정을 안으로 누르는 연기도 된다는 것을 보여 줬습니다. 악인전의 형사와 승리호의 우주선 기관사, 소년심판의 판사, 범죄도시4의 냉정한 빌런까지 장르가 바뀔 때마다 얼굴의 온도를 바꾸는 편이라 「이 배우가 나오면 어느 쪽 편인지 끝까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따라옵니다. 기억의 밤과 대립군, 인랑, 대외비처럼 선악이 흐린 이야기에서 특히 힘을 내고, 그리드·하이쿠키·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우씨왕후 같은 시리즈에서는 한 회에 한 번은 판을 뒤집는 자리를 맡습니다. 파과와 참교육으로 이어지는 최근작에서는 폭력을 쓰는 인물의 피로와 신념을 같이 보여 주는 쪽으로 방향이 잡혔습니다. 볼까pick 관점에서는 서늘한 눈과 낮은 목소리가 악역에서 가장 잘 팔리지만, 그 인상이 강해 선한 역을 맡아도 관객이 반전을 기다리게 되는 것이 양날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악인전으로 시작해 소년심판과 범죄도시4를 나란히 보면 폭이 잡힙니다.

볼까pick 등록 작품 19편